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마라.
예스맨은 착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직장 상사나 배우자, 혹은 부모님에게 '아니요'라고 해야 할 때 '아니요'라고 한다면, 누구에게라도 '아니요'라고 해야 할 때 '아니요'라고 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아니요'라고 말해야 할 때 하지 못하면, 언제 어디서나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강제 수용소의 교도관처럼 끔찍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유가 뭘까? '아니요'라는 대답이 간절히 필요한 순간에 그렇게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속마음을 감추고 거짓을 말하며 가식적으로 행동하면 의지가 약해진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한다. 역경은 삶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것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그 결과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p. 306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거짓이 모여서 커지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 큰 거짓도 작은 거짓들로 이루어지고, 그 작은 거짓은 더 작은 거짓들로 이루어진다. 결국 가장 작은 거짓이 큰 거짓의 출발점이다. 거짓은 사실에 대한 잘못된 진술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인간을 사로잡으려는 모든 음모적 행위가 거짓이다. 무해하고 사소해 보이는 거짓의 겉모습, 거짓을 부추기는 약간의 교만, 거짓이 목표로 삼는 사소한 책임 회피, 이 모든 것으로 인해 거짓의 실체와 위험성이 교묘하게 감추어진다. 그리고 작은 거짓들이 가장 사악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 역시 감추어진다. 거짓은 세계를 타락시킨다. 그것이 거짓의 목적이다. (...) 거짓으로 개인과 현실, 혹은 사회와 현실 간의 관계가 무너질 때 지옥이 찾아온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삶은 추락한다. 모든 것이 좌절과 실망으로 변하고 희망은 완전히 사라진다. p. 328~329
당신의 삶이 꿈꾸던 것이 아니라면 진실을 말하도록 노력해 보라. 당신이 어떤 이데올로기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거나 허무주의에 사로잡혀 나뒹굴고 있다면 진실을 말하도록 노력해 보라. 의욕이 없고 소외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혼돈에 휩싸이고 절망에 빠진 기분이라면, 진실을 말하도록 노력해 보라. 낙원에서는 모두 진실을 말한다. 바로 그래서 그곳이 낙원인 것이다. p.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