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인테리어
같은 규모인데도 다른 가게에 비해 유난히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크기가 작은 가게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좁아보이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럴 때는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공간이 넓어 보이게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낮은 천장을 개방(open)해서 높게 만들 수도 있고,
벽이나 천장면을 밝은 색이나 차가운 색으로 페인팅하고 빛을 비춰서 벽체가 후퇴되어 보이게 할 수도 있죠.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매장이 넓어 보이게 만드는데도 빛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빛의 성질, 빛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고객의 매장에 대한 경험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한번 해 보세요.
매장의 칸막이나 벽체를 유리와 같은 반투명 소재로 바꿔서
공간과 공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주세요.
매장의 칸막이나 벽체를 유리나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반투명 소재로 바꿔준다면
당연히 외부의 빛이 여러 방향에서 실내로 유입되게 되죠.
유입된 외부의 빛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섞이게 만듭니다.
경계가 모호하게 되는 것이죠.
'룸(room)'이나 '홀(hall)'처럼 시각적으로 단절되었던 공간이 빛이 섞이면서
외부로 확장되어 넓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유리나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반투과성 소재는 공간의 투명성을 높여 줍니다.
외부의 빛과 풍광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공간과 공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주면서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게 되는 것이죠.
매장이 좁고 답답해서 분위기를 개선하고 싶으셨다면,
이제부터 빛(조명)의 효과를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매장이 좁아보여 고민 중인 가게, 인테리어를 바꿀 쉬운 방법, 빛'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공간 인테리어와 조명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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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인포마이너/ 공간 디자이너/ 작가/ 교수
JIN IKJUN
<소유보다 소비 경험이 중요한 시대> 인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외식 기업들의 브랜드 공간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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