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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리브레 Feb 09. 2022

유연하고 단단한 사람이 될거야

얼마 전, 교수님께서 내게 해주신 말씀이다.


OO 씨는 스트레스로 인한 걱정과 불안이 많으신 분이에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사실 모든 일이 내가 즐거우면 된 거고, 내가 만족하면 그만 아닐까요? 미래를 대비하려 애쓰기보다는, 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즐거운 생각, 즐거운 일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어릴 적부터 나중을 대비하고, 미래를 위해 오늘을 참아내는 데에 익숙했다. 벼락치기는 해 본 적이 없고, 용돈을 받으면 최대한 아끼고 모아 더 달라고 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옷도, 음식도 '아끼다 똥 된 적'이 많았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변연계와 관련 있는 욕망, 즉 보상에 대한 기대감과 성적 흥분 등 다양한 감정을 더 잘 참아 낸다고 한다. - <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내향인의 기술, 안현진>



나는 전형적인 내향인이다.

잘 참아내고, 쉽게 자책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에 서투르며, 때로는 필요 이상의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보단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하는 데 익숙하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분명 뭘 하긴 했는데 왜 남는 게 없는 것 같지? 뭐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훅 가버렸지?'이런 느낌을 자주 받는다.

그래서 항상 현재를 더욱 충실히, 열렬하게 만끽하고 싶은 열망을 느낀다.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위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참아내는 것이 아닌

반드시 있을 꿈을 이룬 나를 위해 오늘, 현재에만 충실하는 마음으로 살자고 다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긍정적으로 즐겁게, 현재에 충실히 행동하는 것뿐이다.

행동은 내가, 결과는 하늘이.





애쓰지 않고 편안한 마음, 유연함


내가 바꿀 수 없는 삶의 파도엔 흘러가는 대로 몸을 온전히 내맡기고

불안함에 미래를 '대비'하며 오늘을 견디는 것이 아닌

풍요로운 미래가 있음을 알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꽉 움켜쥔 욕심과 불안의 힘을 서서히 빼는 유연함의 여정을 한 걸음씩 시작해본다.

Letting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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