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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니 Mar 09. 2017

치렁치렁

용기를 내봐

단발머리가 예뻐보이지만 자르지 못한다. 

길어서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이 뭐라고 아까운걸까, 

자르고 일주일도 안되서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후회하겠지. 

자르지도 않고 후회할거라는 날 속으로 나는 용기가 부족한 사람인걸까 생각도 해보지만

사실은 긴머리가 더 좋은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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