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전 오늘, 태어난 남자를 기리며
낡은 지도를 태우며
다시 국경을 넘는다
광야도 아니고, 정글도 아닌
일상의 가장 깊은 전장으로
한쪽 눈엔 폐허가
다른 쪽엔 가능성이
인간 해방의 미래를 향해
뜨겁게 돌진했다
베레모 위 별 하나가
심장보다 밝게 빛나고
진리는 총검 끝에 새겨진
마지막 질문이었다
그의 시가 연기는
모든 거짓과 억압을 사르는
붉은 숨결이었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지만
단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남자
혁명은 인간의 얼굴을 닮았다
불가능한 꿈을 꾸자
그러나 리얼리스트가 되자
이 모순이
이 불협이
그의 마지막 시가가
우리의 진실이다
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누군가는 묻는다
— 너는, 지금, 안녕한가?
¡Viva Che!
살아 있는 자들에게 보내는 망자의 인사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眞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