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용 팝송 Top 1
만약 결혼식을 하게 되고, 그때 내 옆에 서 있을 사람이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면 이 노래를 셀프 축가 해달라고 하고 싶다.
When your legs dont work like they used to before
당신의 다리가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고
And I cant sweep you off of your feet
내가 당신을 정신없이 사랑에 빠지게 하지는 못할 때
Will your mouth still remember the taste of my love
너의 입은 여전히 내 사랑맛을 기억해 주겠어?
Will your eyes still smile from your cheeks
너의 눈은 여전히 뺨까지 웃어주겠어?
And darling I will be loving you till were 70
우리가 70살이 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 거야
And baby my heart could still fall as hard at 23
내 심장은 23살 때처럼 사랑할 거야
And Im thinking bout how people fall in love in mysterious ways
사람들은 알 수 없이 사랑에 빠지잖아
Maybe just the touch of a hand
이를테면 손끝이 닿는 것으로 말이야
Oh me I fall in love with you every single day
난 매일 너와 사랑에 빠지고 있어
And I just wanna tell you I am
이런 나를 말해주고 싶었어
So honey now
Take me into your loving arms
지금은 너의 사랑스러운 팔로 감싸 안아줘
Kiss me under the light of a thousand stars
수천 개 별빛 아래에서 키스해 줘
Place your head on my beating heart
당신의 머리를 나의 뛰는 심장에 닿게 해 줘
Im thinking out loud
내 생각을 말하고 있어
That maybe we found love right where we are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 사랑을 찾은 거 같다고 말이야
노래를 들을 때 가사가 묘사하는 장면이 세세하게 잘 떠오르는 노래를 좋아한다. 이 노래도 그렇다. 젊은 시절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던 연인이 함께 나이 들어가기까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참 나이 들고 지금 같지 않을 때를 상상하며 이야기하다가 곧 오늘 지금 사랑의 마음을 말하는 게 좋다. 오늘도 사랑할 거고 내일도 사랑할 거니까 영원히 사랑할 거라고 말하는 마음이 좋다.
감성을 파괴할 만한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이 노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찾아봤더니 놀랍게도 Ed Sheeran과 1년 교제 후 헤어졌다는데? 김이 슉슉 빠진다. 역시 영원한 사랑은 없는 것인가!
When my hairs overgone and my memory fades
머리카락이 희끗해지고 기억이 흐려져 가고
And the crowds dont remember my name
사람들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
When my hands dont play the strings the same way
내 손이 지금과 같이 기타 연주를 하지 못할 때
I know you will still love me the same
넌 여전히 늘 그랬듯 날 사랑하고 있을 거란 걸 알아
Cause honey your soul can never grow old, its evergreen
왜냐면 당신의 영혼은 나이 들지 않고 늘 푸르를 거니까
Baby your smiles forever in my mind and memory
너의 미소는 늘 내 마음속에 그리고 기억 속에 영원할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면하기엔 이 노래의 가사에는 여전히 모든 사람이 원하는 감정이 들어가 있다. 영원을 안 믿을 필요는 없다. 어렵다고 해서, 드물다고 해서 믿지 않는 건 너무 많은 이야기와 설렘을 가라앉게 하니까.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하여튼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 있을 거라고 믿는 게 적어도 지금의 사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지금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 위해 영원을 믿을 필요도 있다. 어쩌면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의 마음을 다하는 게 답일 수도 있고.
비록 이 노래를 썼던 마음의 근원이었던 사랑은 종료되고 그도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노래는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예전 같지 않고 영광스럽지 않아도 서로를 인간적으로 은애 하는 마음을 갖길.
... 다짐하며 셀프 축가를 해달라고 해, 말어?
... 하는 이 마음조차 가사에 담긴 영원을 꿈꾸는 그 마음과 같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