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요. 책이 나오거든요.
첫 책은 브런치 수상작이라 원고들을 이곳에 계속 두었는데, 두 번째 책부터는 강호의 도의상 그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매거진 안의 글들 많이 읽어 주시고 하트도 갈겨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공유도 많이 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매거진은 일주일 뒤, 제가 백신 2차 접종하는 날을 기념하여 (인과관계가 이상한 건 기분 탓입니다) 프롤로그만 남기고 비공개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다시 보고 싶은 글이 있다거나, 필요한 정보가 있다거나 하는 분들을 위해 7월 20일까지 문 열어 둘게요.
책은 9월 출간 예정입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책은 쓰고 죽어야지...'하고 제가 학생 때부터 15년 이상을 마음에 품어왔던 책이에요.
치열한 경쟁(...이라고 하던데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걸로 하고 싶습니다. 그런 걸로 해 주세요.)을 뚫고 지난달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첫 책인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의 브런치북 대상이 네 이름으로 세상에 책을 내도 괜찮겠다는 허락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건 네가 쓰는 게 내용도 꽤 괜찮구나 하는 인정을 받은 느낌이어서 참 기쁩니다. 작가에게까지 상금을 주는 건 드문데 이건 작가 상금도 있다니 세속적인 저는 더욱 기쁩니다. 술값이 이렇게 많이 생기다니 세상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책에 실릴 그림들 저작권 협의도 잘 끝났고, 지금 편집자님께서 곱디 고운 매의 눈으로 다듬어주시고 계십니다.
잘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할게요.
책이 나오면 다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 7. 21
방금 매거진의 글들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비공개로 글을 돌리면 독자님들의 소중한 댓글이 사라지는군요…. 엉엉.
모두 비공개로 돌리려다가 글 한 편은 추억으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그간 이 매거진의 글들을 읽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