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묵은 그릇을 만들고 한풍루는 음식을 담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주에 서식하는 쏘가리,
아니 진묵도예 한풍루입니다.
닭가슴살과 구운 채소로 간단한
밥상을 차려보았어요.
냉장고에서 딩굴딩굴
놀고 있는 채소들과 아보카도가 있어서
잠시 나와줄래~~를 소곤거리며
꺼내 들었지요.
점심 식사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가득 먹고 싶어서
차린 밥상이지요.
시원한 오미자 한 잔을 곁들여서요.
무주에 질 좋은 오미자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해마다 청으로 담가서 먹고 있지요.
몸에 좋다는 아보카도는
보일 때마다 한 두 알씩 사 갖고 와서
이리저리 해서 먹어요.
구워서 먹기도 하고
으깨서 먹기도 하는데요
제일 맛난 것은
"진간장 + 고추냉이"를 바르고
찍어서 먹는 방법이에요.
녹진한 회맛을 느끼실걸요.
주말에 브런치로 즐겨도 좋을
식단으로 함께 나누고 싶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데구루루 굴러다니면서 놀고 있는
채소들이 있어서
하나씩 소환했어요.
아보카도는 반 가르고요
반쪽은 으깨고 반쪽은 세로로 잘랐어요.
양파와 파프리카는 잘게 자르고요.
라임즙을 쭈욱~~ 짜서 향을
잡아주었지요.
파프리카와 미니양배추는
그릴팬에 굽고
닭고기에 큐민가루, 파프리카 가루
그리고 칠리 파우더, 소금을 뿌려서
시즈닝 한 뒤
앞뒤로 골고루 구웠어요.
큐민가루가 들어가면
향이 인도스럽고 굿 굿이어요^^
아보카도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레몬 즙을 짜 주고요.
자몽 두 쪽 곁들여서
먹었지요.
닭가슴살을 먹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맛과 향을 강하게 시즈닝 해서
한쪽을 먹더라도 기분 좋게~~
채소와 잘 어우러지게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향신료를 쓰면 소금을 덜 뿌리게 되고요.
J'eratique
닭가슴살 위에
으깬 아보카도와 잘 섞은
파프리카 & 양파를 얹고
그 위에 레몬 제스트를 듬뿍~~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아름다운 10월의 어느 날입니다^^
음식 담는 한풍루
그릇 만드는 진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