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갑니다-

2024.06.12

by padosoop



버스 기사님이

잠시 쉬어갑니다-

하면서 내리시더니, 기지개 켜며 사라진 후 몇 분째 감감무소식이다.


버스에 탄 사람 누구도 불만 없이 앉아있다. 나도 가만히 앉아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은 사람들이겠지. 나도 그중 하나라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이제 다시 출발한다.

이 짧은 휴식이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