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니 Sep 19. 2021

에세이 출간 기획서가 통과됐어요!

6번째 종이책 '유쾌한 에세이'를 준비합니다.

출간 기획서 통과! 6번째 종이책 '유쾌한 에세이'를 준비합니다.











딸아이가 태어난 지 9개월째다. 마음 편히 독서하지 못한 지, 글쓰기를 주야장천 하지 못한 지 어느덧 9개월이 됐다는 뜻이다. 육아도 한때라 이 시기를 아기와 잘 보내야 하지만 나만의 시간이 간절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후 프리덤을 외치며 자기 계발하는 엄마들이 요즘 나의 워너비다.


오롯이 날 위한 시간이 고플 때면 자연스레 '출퇴근하던 과거'가 고개를 내민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 중이거나 사무실에서의 짬이 생길 때마다 책을 읽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고럼 고럼~ 어떻게든 짬을 내어 내 본업인 책 쓰기에 충실해야지. 암요 암요~



하여, 도서관 글쓰기 강의와 특강 외에 두 권의 책을 기획 중이다. (두 권 모두 출판사 대표님이 먼저 제안하신 주제다) 어젯밤, 그중 하나의 출간 기획서를 대표님에게 보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답장을 받았다. (아이 셋을 키우는 대표님은 매일 새벽 서너 시에 기상해 일하시는 초특급 울트라 슈퍼우먼)



"제목부터 대박입니다. 무조건 출간해야 하니 얼른 원고를 보내 주세요! 목차도 정말 좋네요*



아... 이번에는 레알 재미있는 에세이를 쓰고 싶다. 출간한 책 권수에 연연하지 않고, 전작보다 좀 더 나은 글을 써내고 싶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내 글을 찾는 독자님들께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 더불어 책이 잘 돼서 출판사 대표님께도 은혜를 보답하고 싶다. 무명작가의 원고를 흔쾌히 받아주시고 멋진 책으로 만들어 주셨으니까 말이다.



진지한 내용일지라도 절로 삐져나오는 웃음으로 독자님들을 당황케 하고 싶다. (후훗) 저자 특유의 개성이 곳곳에 묻은 글을 제대로 책에 싣고 싶다. 고로, 딸아이가 잠자는 시간마다 최선을 다해 퇴고하리라! (현재 초고 95% 완성)




튼튼아, 깨지 말고 30분만 더 자렴!





**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꼭이요~~~~ ^^











매거진의 이전글 300이 넘는 응모자 중 20명 안에 뽑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