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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니 Aug 12. 2024

글쓰기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와 해결책 7가지

<에세이 글쓰기 수업> 저자 이지니

글쓰기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와 해결책 7가지






글쓰기는 단순히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이 아니라, 독자와의 소통이며 표현의 예술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글을 쓸 때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있죠. 이번 글에서는 글쓰기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뤄볼게요~








1. 명확하지 않은 주제 설정



실수 : 글을 시작하기 전에 주제를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글의 흐름이 산만해지고, 독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글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면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어려워집니다.


해결책 : 글을 쓰기 전에 주제를 명확하게 설정하세요. 주제는 글의 뼈대와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주제를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초고를 쓸 때는 머릿속 생각을 글로 뱉기 때문에 이 얘기 저 얘기 쓰게 될 거예요. 괜찮습니다. 퇴고할 '주제'를 잊지 말고 버릴 건 버리고, 추가할 건 추가하면 되니까요.







2. 장황한 문장 사용


실수 : 길고 복잡한 문장을 사용하면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한 문장에 담으려고 하면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어요.


해결책 : 짧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세요. 한 문장에 하나의 아이디어만 담는 것을 목표로 말이죠. 복잡한 아이디어는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눈이 아닌,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복잡하고 긴 문장을 더 잘 잡아낼 수 있습니다.









3. 어휘의 반복 사용


실수 : 특정 단어나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글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글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해결책 : 동의어를 활용해 표현을 다양하게 바꾸세요. 글을 다 쓴 후 반복되는 단어가 없는지 검토하고,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 독자의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글을 다 쓴 후 '내가 글에 자주 쓴 단어'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자주 쓴 단어'를 검색하는 거죠. 그럼, 동의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골라서 사용하세요. 예로 서점을 검색하면 여러 동의어가 나오는데, 그중 저는 '책방'을 골라서 써 볼 것 같습니다.






4. 문법 및 철자 오류



실수 : 문법 및 철자 오류는 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글을 빨리 쓰기 위해 초고를 완성한 후에 검토하지 않는 경우에 이런 실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해결책 : 글을 작성한 후 반드시 검토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스펠링 및 문법 검사 도구를 활용해 오류를 점검하고, 가능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은 오탈자가 상대의 눈에는 보이기도 하거든요. 실제 책을 쓸 때도 그래요. 원고를 다 쓴 후에 절대로 나 혼자서 검토하지 않습니다. 출판사 편집자님께 원고를 넘기기 전에 반드시 가족(남편)한테 보여줘요. 그럼, 내가 보지 못한 틀린 부분을 기막히게 잡아냅니다. 이렇게 해도 출판사 편집자님이 또 다른 곳을 잡아내죠. 그만큼 여러 사람이 봐야 합니다.









5. 불필요한 정보 포함



실수 : 글에 너무 많은 배경 정보나 세부사항을 포함하면 독자가 글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설명문에서요.


해결책 : 글을 작성할 때 항상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하게 제거하십시오. 모든 문장이 주제를 강화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6. 무리한 결과 도출




실수 : 충분한 근거 없이 결론을 내리거나, 결론이 주제와 맞지 않는 경우 독자들은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논증적 글쓰기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해결책 :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글에서 제시한 근거와 논리를 다시 한번 검토하세요. 결론이 글 전체의 흐름과 일관되게 연결되도록 하고, 근거가 부족한 결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독자 고려 부족



실수 : 독자의 수준이나 관심사를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경우, 글이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나 복잡한 개념을 사용하면 독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결책 : 글을 쓰기 전에 타깃 독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세요. 독자의 수준에 맞는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고, 독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구성하세요. 에세이를 쓰는데 전문 용어가 남발이 된다면? 읽다가 이해가 되지 않아 흐름이 끊어지겠죠. 에세이는 논문이나 전공 서적이 아니기 때문이죠. 누구나 아는 동의어로 바꾸어주거나 전문 용어에 괄호('( )')나 글 하단에 각주 다는 게 좋습니다.



* 각주 : 본문의 어떤 부분을 보충하거나 쉽게 풀이한 글을 본문의 아래쪽에 단 것 (설명 : 표준국어대사전)







[결론]


글쓰기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공감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자주 범하는 실수를 피하고,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해결책들을 실천해 보세요. 꾸준한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은 독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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