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팔아요
카자흐스탄 얘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묻는다.
거기도 김태희가 밭갈아요? ㅎㅎ
아뇨, 여긴 시장에서 사과 팔아요.
우즈베키스탄은 농경사회이다. 김태희가 밭을 갈 수도 있지.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유목민족이라서 밭도, 밭가는 사람도 찾기가 힘들어;
시장가면 예쁘고 젊은 아가씨들 찾아보기 쉽다.ㅎㅎㅎ
전문적으로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주 드물다.
농사를 지을 만큼 성실하고 부지런한 국민성이었다면...ㅎㅎ 아마 카자흐스탄은 지금 핵노잼 나라였겠지.
우리집 마당에서 자란 사과를 따서 들고 나와 파는 사람들도 있고,
산에가서 산딸기를 뜯어와서 파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 옆나라 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 등에서 싣고 와서 파는 사람들이다.
우즈베키스탄의 농작물은 정말 끝내주거든.
호두, 잣, 아몬드도 기가막히고 과일은 물많고 달고. 먹고싶다.
아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