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by 수영

숨을 쉴 수가 없어

사방이 답답해

너무 무거워

무엇이 나를 누르는 걸까


살던 곳에서

뛰쳐나와

길가에 누운

지렁이 한 마리


죽고 싶은 게 아니라

탈출한 걸까

살려달라는

발버둥이었을까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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