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by 수영

누구엔들 상처 하나 없으리

가까이 다가서야 보이는

꺾인 가지

까맣게 말라버린 잎들


함께 품었던 소망 못 잊어

차마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프게 달고 있는

기억 한 줄기


괜찮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기쁨도 상처도

고요해질 거


떨쳐내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한 계절 보내면

추억이 되던걸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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