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의 '마구간 정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꼭 하는 것

by 나무엄마 지니


누구나 진심으로 끝까지 해내고 싶은 그 무엇이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걸 해내고 또 어떤 사람은 그걸 해내지 못한다.


매일 여러 권의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깨닫는 건 역시 나는 팔랑귀라는 점이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맞다는 이야기는 다 해보고 싶고 다 해보려 하니 마음이 갈팡질팡 할 때가 있는 건 자기 계발서를 읽는 '나'만 그럴까.....


자기 계발서를 읽고 나 스스로 적용해보고 있다. 과연 이 내용들이 나에게도 정말 적용 가능한 것인지 읽어보고 따라 해 본다.


끝까지 해내려면 나를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왜 나를 소중히 여겨야 할까? 자기 계발서를 읽고 적용해보는데 '나를 사랑하라'는 말은 조금 의아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친해지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 나 자신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서 도대체 내가 뭘 진정으로 원하는지 모르게 된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끝까지 해내고 싶은 일을 떠올릴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생각해보니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이 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고, 뭘 할 수 있을까.


나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의 소리를 잘 듣는다. 반면 계획했던 일을 좀처럼 계속하지 못하고, 작심삼일로 끝내는 사람 대부분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자신과 싸운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감 부족, 나 스스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다.


나 자신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영역을 세 가지로 분류해보면, 머리의 소리, 몸의 소리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나눠서 나와 이야기를 자주 해보라고 조언한다


나는 지금까지 엄마로 산 세월이 많다. 어릴 때는 자신감이 없었던 시절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 그랬던 것 같다. 엄한 부모님과의 소통의 부재, 그리고 한없이 엄한 학교 분위기, 그리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른 채 해야만 하는 공부를 반복하고 반복했던 그 시절의 나는 자신감이 그다지 높지는 않았던 사람 같다. 지금은 그렇게 자신감이 낮지는 않은 것 같다고들 주변에서 말해준다.


다행인 것은 최근 모 그룹에서 함께 새벽 기상을 하고 있는데 매일 해야 할 3가지 계획을 적고 따라 해보라고 한다. 나는 위의 세 가지 부분을 이렇게 나눠서 하고 있다. 1) 영성 2) 지성 3) 체성으로 나눠서 계획을 정하고 하루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비슷한 거 같아서 다행인 거 같다.



나는 나를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신감이 어떤 부분에서는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없는 사람 같기도 하다. 언제나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로 살아서 희생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먼저 사주려 했고 아이들이 어디를 가고 싶어 하면 주저하지 않고 함께 했고 맛있는 게 있으면 먼저 먹고 싶어도 아이들을 다 먹이고 남은 음식을 먹고는 했다. 이건 나만 그런 건 아닐 거 같다. 하지만 나도 철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이기적인 마음이 더 들어서인지 이젠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 스스로 내면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https://youtu.be/6SlwnNKsidw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듣고 좋았던 음악을 공유해봅니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새벽예배를 TV로 직접 보고 찬양을 부르는데 찔끔 눈물이 난 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그 순종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아줌마이기 때문일까.



매일 읽는 행복한 아침에서 고 하용조 목사님은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태어난 이유를 설명해주신다. 그리고 그 교훈을 설명해주시는데 예수님의 '마구간 정신'이라고 한다.


인생의 마구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어떤 환경이나 처지에 있더라도 원망을 하거나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겪으신 어떠한 상황도 다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부자로 살다가 가난하게 사는 것은 힘든 법입니다. 권력을 가졌다가 빼앗기면 초라하고 견디기 힘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가장 낮고 천한 곳에서 시작하셨기 때문에 가난도, 배고픔도, 죽음까지도 별 문제가 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유는 자신을 높은 위치에 올려놓았기 때문입니다. 더 낮아지십시오. 이것이 성탄의 의미요 마구간 정신입니다.


나는 사람을 믿지 않고 하나님과 예수님은 믿는 나일롱 신자이지만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낮은 자리까지 저 먼 곳에서 찾아오셔서 나를 위로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지 그 한없고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한다.


행복하고 은혜로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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