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엄마 지니 Jan 15. 2024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깨달은 바는 마지막에 몇 줄 남겨 봅니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산 책이에요. 몇 페이지를 읽다가 그만두고, 다시 읽다가 안 읽게 되어 책장 저 끝에다 밀어 두고 있던 이 책을 작년 하반기에 책상에 올려놓고 자주 책표지만 보고 심드렁하며 지나갔었어요.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봤는데 이 제목과 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다시 여러 고민을 하다가 자기 계발을 하려는 마음을 먹고 이 책을 다시 꺼내서 읽었어요.


자주 마음이 바뀝니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이걸 왜 하고 싶지? 이걸 왜 하기 싫지? 이걸 꼭 해야만 하는 이유는 내게 무엇이지? 내가 꿈꾸는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은 무엇이지?를 자꾸만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거북이의 성향을 가진 리더는 자신만의 바다를 개척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자신만의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거대한 바다를 개척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여유롭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판에서 감정 소모를 덜 하면서 (...)" _p.213



"다루는 주제는 비슷하지만 그 안에 담기는 사례, 철학, 접근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독자의 입맛도 다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수요와 공급이 생깁니다. (...) '강한 사람이 남는 게 아니라, 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 됩니다. 처음부터 강해져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끝까지 남는 것만 신경 쓰면 어느새 강한 사람이 됩니다." _p.18 최근에 4-5년 전 인스타그램을 할 때 제게 자주 말을 걸어 주는 분을 다시 찾아보니 이제는 SNS에서 활동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가끔 제 스스로 나는 왜 자주 마음이 바뀌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어요. 내가 이상한 것일까? 아니면 다들 비슷한 양상을 가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이런 구절을 발견해서 참 반가웠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완벽히 결정하는 것은 어렵고, 그렇더라도 잔뜩 힘이 들어가고 욕심이 생겨서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당장 쉽게 바로 할 수 있는 것, 특히 나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의 위치를 인지할 때 콘텐츠 방향을 조정해 갈 수 있는 힘도 생깁니다." _p.29



흔들리고 계신가요?


아주 잘하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도전할수록 계속 바뀝니다. 지금 좋아하는 일보다 더 좋아하는 일이 생기고, 지금 잘하는 것보다 더 잘하는 게 반드시 생깁니다. 혹여나 주변에서 '방황 좀 그만하고 정착하라'는 말을 들어도 신경 쓰지 마세요. 도전하는 사람을 보고 부러워서 하는 말입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평생을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제대로 알려고 할 때, 흔들리고 방황하는 일이 없다면 오히려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겁니다. 흔들리고 계신가요? 아주 잘하고 계신 겁니다." _p.30



요즘 이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이런 구절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바로 '나에게 적용했던 최선의 솔루션이 들에게도 똑같이 최선이 될 거라 판단하는 것을 조심하자'는 것입니다. 상대가 처한 환경 문제, 감정 문제, 성향, 절실함을 배제하고 솔루션만 전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_p.219



그리고 제가 고민이 있으면 잘 안 하던 SNS를 주구장창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줘야지." "약자를 배려해야지." (...) 누가 봐도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남을 먼저 돕겠다는 사람을 종종 만납니다." _p.238



그래서 저는 올 2024년은 제가 좀 더 행복한 한 해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보고 싶다.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오래 버틸 수 있고 또 오래 해야 제가 꿈꾸던 일들을 하나씩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 때문입니다.



누구한테 밀려서, 내 결정이 아닌 것에 밀려서 가는 삶이 아닌, 내가 주체적으로 내 삶을 잘 꾸려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삶의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매거진의 이전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