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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Jan 24. 2024

새텍쥐페리의 <야간비행>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많은 분들께


이 책은 2-3시간을 옴짝달싹을 하지 않고 앉아서 단숨에 읽게 된 아주 흥미롭지만 여러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문장이 깊고 아름다운 시 여러 편을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느 글에서 봤는데 목표를 100퍼센트 달성할 것을 계획하지 않고, 300퍼센트 계획할 것을 만들어 놓으면 그만큼 언젠가는 이룬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는 목표한 게 상당히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이게 가능할까..라는 고민을 해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제게 힘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어떻게든 엄마를 도와주려고 영상통화를 하려는 아이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기도 한 아참 저는 24년 차 엄마입니다.



이 책은 이런 분들이 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볼 거 같습니다. 지금 무엇인가를 도전하는 사람들, 지금 내가 이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문학책 한 권은 올 초에 읽어봐야지 하는 사람들, 문학책은 너무 길어 그래서 주저라고데 라고 하는 사람들, 시를 읽어보고 싶은데,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텍쥐페리의 작품을 읽게 된 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그 유명한 <어린 왕자>를 졸업 시험에서 본 게 처음이었다. 그때는 꾸역꾸역 졸업 시험에 나온다는 여러 권의 책들을 읽고 또 읽고 꼭 한두 명은 떨어진다는 악명 높은 졸업시험에 단번에 붙으려고 애를 쓰며 열심히 읽어낸 그 책은 재미보다는 의무에서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술술 읽히기도 했고, 다시 돌아가서 그 부분을 또 읽고 잠깐 눈을 감아 보기도 했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딱인 이 책의 구절구절을 살피며 내밀한 내 마음을 들여다 보기에는 지금 딱 좋은 책 같다.




꼭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이벤트 성으로 타로 카드를 뽑아서 이렇게 받게 된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을 이렇게 처음으로 읽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큰 아이가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선물로 준 여러 개 중 타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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