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다가
화들짝 놀란다.
그 이유는
나의 창의적 오타율 때문인데
내 성격도 있겠거니와,
핑계를 붙이자면
자동입력으로,
손가락이 아이들을 낳고
퉁퉁해져서,
점점 노안으로
오타를 읽어낼 때면
그만 내가 내게 했던 약속을,
하나님께 서원했던 걸 멈추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내게는 여럿이 있다.
오타가 자꾸 보입니다.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
오타 찾기도 꽤 재미있습니다.
..
누군가와의 대화 속에서,
무언가를 읽고 있다가
새로운 것을 알아버렸을 때의
모먼트는 잊기 어렵다.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고
나에게도 그런 모먼트가 왔다.
중략
몇 년 전에 쓴 글을
페북에서 담아왔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