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by 나무엄마 지니


이 책은 큰아이가 사놓고 놓고 간 책이다.

현재 큰아이는 박사과정 연구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해외 모 대학에서 연구 중이다.

사실 전액 장학금을 넘어 모든 지원을 받고 공부 중이다.


이 책은 사실 읽다가 계속 브레이크가 걸린다.

번역이 좀 익숙하지 않다.

번역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를 테니 뭐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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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작가들이 자신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며 쓴 글이다.

어떤 부분은 몰입이 되어서 읽었고 사실 대다수는 조금 나에게는 난해했다.

그래서 큰아이에게 이 책을 보내고 아이의 피드백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이번 달에 아이에게 붙일 짐들과 함께 함 보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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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 공간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내 공간이니,


요즘 엄마들이 참 문제가 많아 보인다.

부모가 부모의 영역을 이미 넘나든지 오래다.


오랜만에 도대체 어떤 부분을 요즘 젊은 부모들, 엄마들은 궁금해하느냐고 고민이 많냐고 물었다.


사실 몰려다니지 않고, 엄마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아서, 그런 걸 싫어해서 사실 엄마들의 생각과 고민을 모른다.


동생은 내게 이런 질문을 되돌려해 왔다.


동생: 어떤 학생이 대안학교를 다니는데 영어 리스닝을 어떻게 하면 잘하냐고 물어.

(참고로 동생은 기업영어 강사다, 전 kbs 미국 기자 등이었고,)


그런 동생에게 나는 대뜸 아이의 백그라운드를 물었다.


아버지나 어머니, 즉 부모가 첫째에게 거는 기대가 많다는 말을 했다.

그건 내 질문이 아니고, 내가 한 질문은 아이의 교육 백그라운드다. 지금 현 위치정도. 그 학교를 간 배경.


쭉 듣고 내가 한 말은 이것이다.


나: 실력이 없으면 해외에 가면 안 돼.

그 돈으로 여기서 더 많은 걸 배우고 하라고 해.


동생은 토플 이야기를 한다.

나는 대뜸 이런 말을 한다.


토플 가지고 그것도 버퍼링이 걸릴 정도의

아이는 국내 학교를 다니는 게 맞다고.


이러며 동생은 요즘 엄마들이 참 똑똑해졌다는 말을 한다.

똑똑해진 게 아니라, 부모의 범주를 넘어선 건 아니고? 라고 되물었다.


그런 동생은 교수집안 모 어쩌고네 집을 이야기하며 교사에게 갑질 아닌 갑질을 했던 모 교수네 집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런 말을 동생에게 했다.


사람마다 달라. 케바케.


내가 알던 어떤 부모는 되게 유명한 정치인 부모를 둔 자녀인데, 사람들이 매너가 참 좋더라.


우리는 도대체 왜 이지경까지 된 것일까.


부모가 부모를 안 하고,

부모가 교사를 한다.


국내 학교에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가 무슨 해외에 간다고, 부모가 뭘 안다고 이러쿵저러쿵 하는지 영상들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내, 할 말이 많은데 어떤 방식으로 쓸지 몰라서 고민이 많다.

부모에게는.


다만 내가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교육비를 아껴서 정말 아이가 필요할 때 지원해 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동생은 앞전에 말한 아이가 미국은 안 간다고 말한다.


나: 미국을 안 간다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기서 하라고 해.


여기서 잘하는 아이는 어디서든 잘한다.

그게 진리다.


동생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언니 T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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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한국 학교를 나오며 내게 여러 말을 남겼다.

초등부터 내리 반장이었던 아이가,

매사 성실하던 아이가 한국 학교를 나오기로 결정한 이유는 아이만 알 것이다.


내가 보니 하나도 안 바뀌었더니만,

그리 바뀌었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한국은 교육부터 뭐든 정말 변할 게 많은 것같습니다.

올해 생각 있는 분이 나라의 리더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희처럼 한국 학교를 아이가 떠날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그런 시스템적인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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