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부모됨의 가르침

"빨리빨리 많이 많이"가 정말 아이들을 위한 길일까.

by 나무엄마 지니


최근에 <대입 논문 대필>에 관련된 신문의 기고된 글을 읽게 되었다.

주된 내용은 2019년 3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대회의 논문, 발명 보고서 등을 대리 작성하고 돈을 받은 서울 지역 입시 컨설팅 전문학원 관계자들과 이를 활용해 상을 받은 학생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학원 관계자 17명과 학생 60명을 업무방해와 위계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이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입건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당 법리상 범행을 주도한 것은 학생으로 제한된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라고 한다. 이 60명의 아이들 스스로가 입시 컨설팅 학원에 의뢰한 것일까?




공자는 논어에서 "먼저 실천하고 그다음에 말하라"라고 강조한다. 이는 실천하지 않으면 많이 배우는 것이 소용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린 자식들에게는 항상 속이지 않는 것을 보이며, 바른 방향을 향해 서며,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않도록 가르친다.


부모가 자녀에게 훈육하는 방법을 1) 보이는 것, 2) 행동하는 것, 3) 듣는 것. 위의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한다.


첫째, '보이는 것'에 대해서 훈육하는 방법은 어린 자식들에게 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말로만 가르치지 말라는 점이다. 이는 부모 먼저 본을 보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다. 특히 부모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다를 때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언행일치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는 자기도 모르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신문기사에 나오는 주인공 고등학생들처럼.


둘째,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부모는 항상 바른 길을 걷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강조한다. 살아가는데 바른 곳을 향해 걷는 것은 올바른 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과 같다.


바르게 선 사람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작은 이익과 빠른 결과만을 좇는 얕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비록 돌아가도라도 의로운 길을 간다. 특히 부모가 눈 앞의 상황에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타협 없이, 바르게 살아갈 때 자녀들은 그것을 따라 하며 자신의 삶 또한 자연스럽게 바로 세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듣는 것'에 대한 것으로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않는다'는 말을 강조하는데 이는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일 때의 태도를 통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통해 여러 지식을 넓히고, 들음을 통해 시야를 넓힌다. 하지만 여기서도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많이 듣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로 듣는 것이다. 들은 것을 무조건 받아들여서도 안 되고, 왜곡해서 들어서도 안 된다. 그래야 올바른 뜻이 바로 설 수 있다. 폭넓게 배워야 하지만 반드시 올바른 뜻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곁의 풍기는 청자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내면의 깊이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공부는 "빨리빨리, 많이 많이"를 강조하며 남을 이기고 올라가야 강조하는 것 같다. 과연 이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하는 것일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매일 쓰는 성경 필사



출처:

1. 매일경제. 2020년 10월 30일 자. https://mk.co.kr/today-paper/view/2020/4669555/

2. 다산의 마지막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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