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교실>

by 나무엄마 지니


<다시 일어서는 교실>

: 교사도 학생도 가고 싶은 학교가 되려면


‘내가 앉아있는 카페 바로 뒤편에 5명의 엄마들은 반은 명품가방을 가지고 모두 핸드폰을 하며 웃는 소리가 조용하지는 않다.

솔직하게 말하면 조금 공중장소에서 크다.

그들은 왜 저리 모여서 앉아있고, 왜 막내는 이어폰을 찾아서 귀에 꽂았을까?

그런 아줌마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왜 웃지는 않고 있을까,‘


로마법을 따르기 싫으면 로마를 떠나야 한다.

반대로 로마에서 살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15-6년 전의 일이지만 교육대학원에서 뵌 선생님들은 젊지만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 샘들은 젊지만 ‘존경’하게 된다.


하지만 진심으로 우리나라 공교육 시스템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하나만 바꿀 게 아니라, 전체를 통으로 모두 바꿔야 교사부터 청년까지의 이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사교육을 거의 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한국 공•사립초등학교부터 일반 중학교와 비인가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을 둔 엄마로서, 무엇보다 교사로서 교육대학원에서 배운 가르침 아래 지금 일어나는 아이들, 학교, 교사, 학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쉽게 지나치지는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막내는 제주국제학교를 스스로 1-2달을 준비해서 합격하고도 3일 만에 그 유명한 학교를 나올 결정을 했다.

큰아이는 대학부설 영재원에서 대표 선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학교를 중학교 3학년 반장을 하던 시기에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어 했다.


큰아이는 한국학교를 나오고 아주 잘 나왔다고 말했고, 막내는 제주국제학교를 나오고서도 크리스천 국제학교를 나오고서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추천글에 수많은 포스트잇을 붙였지만..

부모가 부모를 넘어서고,

교사는 교사의 초심을 잃어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바뀌어야 할 것들이 한국교육에는 참 많음을 깨닫는다.

해외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로도,

해외에 직접 유학 1세대로 살아가며 깨닫는 바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부모가 마주한 IMF도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심각하게 이 문제들을 고민하는 이유는 관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고 이 부분에 마음이 계속 가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 그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마음 때문 같다.


조금 더 진중히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하고 또 받은 소명을 깨닫고 약속한 서원을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선생님들은 힘내시고, 아이들에겐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고 말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부모에게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부모에게는 애쓴다고 조금 더 넓게 마음을 갖으라는 말을 하고 싶기는 하다.


오늘도 감사한 날이 우리 모두에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