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쓰기’에 도전을 해봤다

by 나무엄마 지니


온라인에서 책을 읽고 책읽은 걸 소개한 지 꽤 됐다.

한 5년은 넘었나 싶다.


어제 예배를 다녀왔다.

매주 어떻게든 가려는 특정한 요일 예배가 있다.

물론 내가 가고 싶어서기 보다는, 시작도 큰아이의 권유였다.

내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엄마,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사실 시, 글, 이런 것과는 내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어릴 때 나를 돌아보면 참 영화보기, 라디오 듣기, 독서실에 다녀와서 모두 잠든 밤 홀로 책을 읽은 기억이 어렴풋하게 난다.


시를 써봐야 하는데..

내가 본 신애라 배우분 글의 미션은 시쓰기인데..


예배를 가기 전 프린트를 해왔다.

동네 프린터점에서 에러가 나서.. 그냥 돌아온 게 기억나서 조금 더 큰 곳으로 프린트를 뽑을 수 있는 장소로 갔다.

예스~ 바로 뽑혔다.



가끔 내가 뭘 하고 있나 싶어서 슬플 때도 있고,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고, 지겨울 때도 있고, 하기 싫을 때도 많았고,

또..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우연히 계속 읽고 싶은 책들에 대한 기대감을 쓰면, 책을 받는 그게 기분이 좋아서 ‘나도 가능할 거 같은데?..‘라는 생각에 계획한 걸로 분주한 시간에도 계속 이런 일에 도전한다.


어머니가 날 보고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나는 (조기) 유학 1세대라고 말하는 그런 부류에 제대로 껴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얘기가 길지만, 하여튼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의 축약을 아이들을 위해 쓰려는 게 하나님이 내가 계획한 모든 것을 무너뜨리시고.. (내 계획만 그렇다,) 이리 벼랑으로 몰고 계신 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어제 예배에서 했다.


#독수리

어제 목사님 말씀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내 상황을 이입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거의 모든 목사님의 말씀이 좋다.


예전 고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물론 온라인으로다.

목사님께서 내가 할 일이 있다면 그저 하나님은 할 몫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함께 하신다는 것 같다.

어제 목사님의 말씀에서도 깨달았다.


#시인

할 일이 꽤 많은데 새벽 아주 늦게 잤다.

미적미적거리다가 내가 쓴 책리뷰를 읽어봤다.

동생이 예전에 내게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어?‘

장시간 앉아 있으니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고 여기저기 몸에 적신호가 켜진 걸 동생에게 이야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의 속마음을 사실 잘 모르겠다.


#시 #도전 #글

언제까지 이렇게 뻐꾸기시계마냥 이 일을 반복해야 할까.

가는 이 길이 고달프다.

힘들다.

버겁다.


그러다가 하늘을 바라보면

내 어두컴컴한 검은 하늘이 연회색 빛으로 변한다.


하늘.

맑은 하늘이 좋다.


민트.

아주 맑은 하늘빛을 볼 때 민트색이 보인다.


가는 이 길의 끝은 언젠가 보인다.

보일 것이다.


왜 뉴키즈온더블럭의 ‘Hang in Tough’가 생각이 나는지.

곧 끝이 오리라.


이게 시가 될 수 있을까요?

미적거리다가 이제 계획한 일을 시작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저는 비가 오지만.. 그래도 이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저녁에는 운동 마실을 다녀올 거 같습니다.


막둥이가 네일도 하고 자기들 애쓰며 키웠느니 이제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라고 하네요, 민트로 바꿔볼까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자꾸만 이런 게 ’시’가 될 수 있을까 싶지만

함 도전을 해봅니다.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제 생각을 써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남편분이 워낙 유명한 분이시고, 배우가 소설가가 된다는 거..

정말 얼마만큼이나 노력을 하셨을까 싶습니다.

물론 신애라 배우분도 너무 유명한 분이시죠.

노력하면 모두 될 수 있다, 는 그 문장에 제 마음이 콕 박힙니다!


아, 이 문장을 못써서 다시 들아와요,

내 마음을 써보세요.

아래 신애라 배우분 인스타 주소도 올려요


@shinaela_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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