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예배를 갔다.
원래 주일예배는 가지를 않게 되는데, 온라인으로는 보려고 노력하지만 최근부터 가려는 마음을 먹었다.
보통 주일예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부터 북적북적 꽤 복잡하다.
이 책은 주일날 예배당에서 걸어 나오는 길에 ‘성경을 내가 안 읽고 잘 모르나?’ 싶어서 큐티 신청을 하고서 1권은 미리 받았다.
물론 한동안 우리 가족은 큐티를 매년 시켜서 읽고 가정예배도 본 적이 있다.
사실 오늘이 10월 1일인 줄 몰랐다.
음.. 벌써 10월이구나! 싶은 날이다.
큰아이와 어제 한참 통화를 했다.
이런저런 나의 근황 토크와 막둥이가 연락이 잘되지 않는다고 잘 체크를 해보라는 말을 했다.
큰아이의 말이라면 끔벅하는 막둥이가 바로 답문이 와서 연구발표 준비로 정신이 없다고, 제일 어려운 어떤 시험이라는데 그 과목 공부를 하느라 새벽까지 공부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건 들었던 게 기억났다.
큰아이에게 그 <유진과 유진>을 왜 읽어보라고 했느냐고, 도저히 책장에서 찾기가 어렵다고 서점에서 한 권을 사야 하나 싶다가, ‘맞아~ 도서관에서 빌리면 되지?‘라고 문득 생각이 나서 오전에 빌리고 교보문고에 큰 도화지가 없어서 홍대까지 다녀왔다는 소리를 했더니 꽤 멀리 다녀왔다는 소리를 해줬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메일로, 내 브런치 구독자 수는 더 이상 늘지 않는다.
아무래도 공감이 약한 글들인지 사실 그 이유는 생각하더라도 답이 잘 찾아지지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 큰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
“청년 실업률이 이렇게 높은데, 저희같이 이런 애들이 많이 없어요,”
큰아이는 내년 여름에 또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계획한 일이 많아 바쁜가보다.
출판사 제의가 자비 출판이라고 이게 다 상술 같다고 말하니 큰아이가 별말이 없다.
그러며 생일이라고 에스프레소 기계를 선물로 준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별말을 안 한다.
막둥이가 최근에 선물로 준 커피 그라인더가 있다고 그거 주고도 내게 한 욕을 먹었다는 말을 했다.
엄마 골로 가라고 이러냐는 말을 덧붙인다.
이 SNS 활동이나 업으로 삼은 자신의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계속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이 노래 제목처럼 될 것 같다.
10월 생명의 삶을 비록 온라인으로 들었지만 꽤 좋은 스타트 라인에 서있는 느낌이다.
목사님은 밑줄과 동그라미를 치라고 하는 분이 계신데, 동그라미를 친 곳이 겹친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
“(…) 은혜를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갖고 있습니다. (…)”
나는 가르치는 사람이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 가르치는 사람으로 체크를 해봤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1:1 양육을 말하는 것 같다.
그전에 내가 별표를 했던 섬김이 내가 해야 할 일인가, 싶다가 ‘아.. 그 구역예배인가‘ 한 번 갔다가 그 과도한 관심과 리액션이 나는 여간 불편하고 부담스럽다.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니 보통 그렇게까지는 안한다고 하던데.. 역시 나는 그 복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
역시 교회 활동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날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두란노에서 책소개를 하고 수고했다고 귀여운 핑크 노트도 받았다.
딱 손바닥만 해서 내가 이것저것 쓰고 다니기가 편하고 좋을 것만 같다.
감사합니다 (하트)
오늘도 즐겁고 좋은 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