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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도슨트 임리나 Jan 16. 2021

<메일 구독 서비스> 첫 주를 마치고

매일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쓰는 작가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메일구독서비스’였고 그래서 기획한 <그림책 속 한 달 살기> 첫 주를 마쳤다.

지난 1.11(월)부터 15(금)까지 5일 동안 매일 새벽에 한 편의 글을 써서 메일을 발송했다.


미리 글을 써놓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글도 지금 막 쓰인 '신선함'이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혹시 당일의 이슈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매일 새로운 그림책의 글을 쓴다는 것인데 그것은 나름 자신이 있었다.

그림책도 무한하고 나도 하고 싶은 얘기가 무한하니까.


그렇지만 매일 '메일'을 발송한다는 건 글을 매일 쓴다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였다.

또 매일 글을 sns에 올리는 것과도 다른 문제였다.


일단 내가 매일 쓰고 발송하겠다고 했으니 나는 의지가 충만하지만 그다음부터 몇 가지 조건이 더 필요했다.


1. 독자, 즉 글을 구독해줄 사람이 있어야 했다.

나는 처음에 도대체 몇 명이 구독을 해줄지가 의문이었다.

물론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겸손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유료 서비스이니 더더군다나 몇 명이 되더라도 고마운 상황이었다.


2. 메일의 형식이 필요했다.

그림책에 관한 글이고 가독성을 위해 텍스트만 줄줄이 쓸 수 없었다.

이번에 형식을 고민하며 깨달은 것이지만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등은 이미 제공하고 있는 형식이란 게 있어서 글과 사진만 쓰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란 걸 깨달았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mailchimp란 서비스가 있었는데 이 서비스에서 어떤 형식으로 보내야 가독성이 있을지 수백 번은 테스트를 해봤다.


3. 발송을 해야 했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메일로 보내야 하니 글을 쓰고 발송을 해야 하는데 그 발송에 관한 문제였다.

보통 우리가 쓰는 메일은 수신자를 쓰고 내용을 쓰고 '보내기'를 누르면 된다.

물론 이 경우는 개인적으로 쓸 때이고 단체로 보내야 할 때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

나 또한 도대체 몇 명을 메일을 보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일반 메일로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서 얘기한 mailchimp에 구독자를 등록하고 메일을 쓰고 발송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발송이 안 되는 경우, 수신이 안 되는 경우 등등 사소한 시스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이것을 해결해야 했다.

만약에 원래 메일 주소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다른 메일로 교체하면 되는데 사람들 중에서는 '메일을 하나만 써요.'라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한 명의 구독자라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시스템에서 해결방안을 찾았고 찾아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재가 시작된 이후에 구독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 이전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물론 일일이 손으로 보내면 되지만 그것 또한 몇 명이 될지 모르니 무턱대고 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또 붙들고 연구한 끝에 방법을 찾아냈다.


메일에는 '감상과 의견'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달아서 메일을 읽은 분들이 감상을 남겨준다.

그 글을 보며 감동하고 힘을 얻는다.


그런데 벌써부터 <그림책 속 한 달 살기>를 끝내면 두 번째 구독은 어떤 내용으로 할지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책 속 한 달 살기>가 많은 독자분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메일 구독 서비스: 그림책 속 한 달 살기> 신청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lpf/products/530495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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