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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로우지니 Mar 04. 2020

옷이 줄었다

지하상가에서 산 쫄쫄이 티셔츠.

한번밖에 입지 않았는데

늘 그렇듯 대충 빨래통에 넣었다가

건조기까지 직행하고 나니 배꼽티가 되었다.


뭐..어차피 집에서 입을거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추리닝바지랑 세트로 입고 아이 밥을 먹이고 있는데

네 살 지우가 순수한 눈으로 보며 묻는다.


엄마. 너 오늘 떡이야?

대충 묶어 올린 떡진 머리, 배꼽티의 향연


난 무슨 떡으로 보였을까?

무지개떡?

호박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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