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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로우지니 Mar 15. 2020

노른자

지우는 계란후라이보다

계란 푼 국을 좋아한다.

계란의 노른자가 퍽퍽해서인가.

특히 콩나물국에 푼 계란은 손으로 집도하듯 콩나물과 계란을 분리해 한올한올 먹는다.

(이제 다섯살이 되었으니 숟가락으로 먹으렴.)



가끔 편의점에서 구운계란을 고르는데, 아이는 계란을 갈라 노른자는 버리고 흰자만 먹었다.

그러다 얼마전, 뭔지도 모르고 처음으로 감동란을 샀는데 찐계란 속에 반숙 노른자가 들어있었다. 노른자까지 싹 먹어치우는 걸 보고 감동.



하긴,

나도 반숙란이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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