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은 모두 다르다

<오직 나만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은 모두에게 해당한다.

이것은 지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는 돈이 중요하고 누군가는 친구가 중요하고 누군가는 가족이 중요하다.

그러니 누구에게나, 어떤 사건이 똑같이 일어난다 해도 각자에게 다른 의미가 될 것이다.

이번 생에서, 나는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 배움을 위해서 내 앞에는 어떤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 사건을 배울 거리로 본다면, 부르르 하며 반응하기보다는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게 된다. 

매번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고 원망도 많았다. 

깨닫지 못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건지 불평하며 꽤나 긴 시간을 지내다 결국 벼랑 끝에 몰려서 이제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이렇게 저렇게 적용해 보고서야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러면 일련의 반복되던 사건이 신기하게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고, 모두 다른 사건을 순간마다 화두로 갖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해결하게 되며 자신의 스토리가 생긴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오직 나만 아는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