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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노 Jan 05. 2016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최적기는 언제일까?

꿀잡지노의 커리어 컨설팅 - 가장 좋은 이직 타이밍 잡기



 직장인이라면 '내가 이 회사에 얼마나 오래 다니게 될까?'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현재의 일이 만족스럽더라도, 적절할 때 이직을 하지 않으면 타이밍을 놓쳐 더 어려워지지 않을지 고민하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과연 이직 타이밍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최적기는 언제일까요?



박수 칠 때 떠날까?


 인력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 때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성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있기에 그 고점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면, 지속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인지 새로운 기회를 찾아 경력을 개발할 것인지 고민을 하기 마련일 것입니다. 


 사실상 좋은 성과를 내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는 그동안 잘 해온 일들로 인한 모멘텀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 바로 떠나버린다면 그 가능성을 버리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 해야겠죠. 하지만 더 좋은 조건과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어떨까요?


붙잡는 현직장, 데려가려는 타직장


 일반적인 경우, 해당 직무의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적어도 3년 정도의 경력은 필요합니다. 그 때문에 기업에서 헤드헌터에게 채용을 의뢰하는 포지션들도 최소 3년 이상 경력을 원하곤 하죠. 그 전에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력이 3년 이하인데 벌써 1~2번의 이직 경험이 있다면 채용담당자에게 호감을 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3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스킬이 상당해진 시기, 상사의 도움을 받기 보단 연차가 적은 동료를 도와주는 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대리에서 과장급 정도가 될 것입니다. IT기업에선 5~7년 정도에 해당하겠지요.  이때엔 다른 회사로 가더라도 그 환경에 맞춰 능숙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직을 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지속적으로 현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지만, 헤드헌터를 통하거나 직접 스카우트를 받아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많이 생길 때입니다.


 물론 이 연차의 유능한 직원이 모두 스카우트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운도 필요하고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적극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준비에는 지속적인 resume 업데이트와 자기계발, 그리고 동종업계 모니터링 등 정보 수집 등이 있습니다.


7년을 넘기면 이직이 어려워지나요?


 대리에서 과장급, 5~7년 정도의 전문성을 가진 상태에서 이직을 하지 않으면 이직을 하기 어려워질까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7년 차와 10년 차의 퍼포먼스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는다고 한다면, 7년 차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겠지요. 회사 측에선 연봉을 책정할 때에도 그렇고 긴 경력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스타트업의 경우 평균 연령이나 경력이 높지 않기에 그럴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하지만 7~8년 차가 넘어갔다고 해서 꼭 이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지속적으로 현 직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면 큰 조직을 맡는 매니저가 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직무의 실무자로 남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요.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위 글은 '가장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최적기'에 대한 이야기를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기에 위 내용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2016년에도 경력개발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텐데, 올 한 해 멋진 커리어패스를 쌓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커리어 컨설턴트 꿀잡지노는?

현 화인컨설팅 헤드헌터 이진호 차장의 온라인 닉네임. IT분야 중 특히 개발자 위주의 채용을 진행하므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함. 포털사이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채용담당자로 4년간 재직한 바 있으며, 디지털마케팅 대행사 (주)클앱스튜디오 이사를 역임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careerjino 이직할 때는 된 것 같은데 마땅한 곳이 없네

개인 블로그 : http://jino.me 오렌지노의 소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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