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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Aug 10. 2022

신사임당이 20억에 180만 채널을 판 진짜 이유

유튜브 속에 감춰진 돈 버는 진실

왜 180만 유튜버가 갑자기 은퇴를 했을까?

20억에 산 사람은 왜 채널을 샀을까? 


광고나 협찬 수익 말고도 유튜브에 감춰진 돈 버는 루트 3가지를 통해 그 이유를 들여다봅니다. 유튜브로 돈 버는 방식이 궁금하고 유튜브 채널을 언젠가 키워내고 싶다면 꼭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 본 이야기를 알아 두면 채널이나 커뮤니티를 구축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본인의 업무나 채널에 적용하기에도 요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이제껏 몰랐던 인사이트를 얻고 이후에 펼칠 욕망의 실현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 180만 유튜버의 은퇴 선언

지난 7월 갑작스런 기사 하나에 온라인이 떠들썩했다. 경제 분야로 유튜버 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신사임당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여기에 더해 더 놀라운 사실은 기존 180만 구독자를 가진 채널을 누군가에게 양도, 쉽게 말해 돈을 주고 판 것. 많은 이들이 30억의 금액을 추정했고, 그 배경과 정확한 금액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 신사임당이 채널을 판 이유

가장 궁금한 부분은 이 두 가지였다. 그래서 얼만데? 왜 사고 판 건데? 먼저 신사임당이 나서 매도의 이유를 밝혔다. 이제껏 유튜브와 각종 사업으로 100억을 벌었고, 이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것. 이전 채널에서도 종종 1000억을 넘어 1조 부자의 길을 가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유튜브로는 거기까지 도달할 수 없지만 비즈니스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했던 것, 바로 시간과 자금. 유튜브에 묶여 있으면 현금흐름은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지만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사업을 하자니 리스크를 감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채널의 매각. 그것이 구 신사임당 현 주언규 피디가 채널을 매도한 이유였다.




✅ 디피라는 투자자가 이 채널을 산 이유

그렇다면 다음 궁금함이 자연스럽게 넘어온다. 이 채널을 산 사람은? 실제로 산 금액은? 판 사람은 비밀유지 협약 때문에 밝힐 수 없을 테니 사람들은 매수자의 입장을 기다렸다. 신사임당 채널을 산 장본인은 바로 전업 투자자 디피. 이미 신사임당 채널을 비롯해 여러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기도 했던 전업투자자이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20년 가까이 전업투자를 해서 수십 수백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러 채널에 등장해서 신사임당 채널을 산 배경을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금액이 너무 싸다고 생각해서 바로 샀다는 것. 그 싸고 생각한 금액은 20억이었고, 계약을 체결한 지 며칠 만에 일시불로 전액 입금했다고 한다. 전업투자자로 살아오며 큰 투자 성과를 내 온 만큼, 가벼운 생각으로 샀을 리는 만무하고 그의 생각을 들여다보았다. 현재 신사임당 채널에서 약 월 1억 5천만원의 수익이 나오고 있고, 채널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원가가 2천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영업이익률이 80%가 넘고 현황을 유지했을 때 15개월이면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 


여기서 사람들의 의구심은 이거다. 신사임당 없는 신사임당 채널을 사람들이 계속 구독을 유지하면서 볼까? 디피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고 한동안 자연스럽게 있을 하향세를 감안해도 몇 년 내에는 충분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그 수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콘텐츠에 재투자해서 채널을 더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힌트를 하나 남겼는데 200만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가 주식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밸류에이션을 3천억원으로 산정하고 있다는 것. 그와 유사한 그다음 180만 채널이 20억이면 싼 것 아닌가요? 이것이 디피의 주장이다.


여기까지가 세상에 드러난 진실과 이야기. 그럼 그 내면으로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았을 때, 신사임당이 채널을 팔고 디피가 채널을 산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버는 수익구조를 3가지로 소개하며
다음 3가지 모델을 이해하고 나면
180만 채널이 20억이 사고 팔린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 모든 채널이 조회수로만 돈을 버는 게 아니다?

조회수 = 수익이 아니다? 어떤 채널은 5만 구독자보다 1만 구독자 채널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그 비결은 뭘까? 광고수익은 유튜브 수익의 일부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 유튜브 채널들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광고 외 유튜브로 돈 버는 방법 3가지


1️⃣ 프리미엄 멤버십 운영하여 수익화하기 

부동산이나 주식 등 노하우 채널 혹은 본인의 매력을 파는 여러 채널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체적으로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들쑥날쑥한 조회수로 인한 불안정한 광고 수익보다 때로 안정적인 멤버십 운영 수익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초대형 채널은 물론, 1만명이 넘어가는 떠오르는 신생 채널에서도 이 프리미엄 멤버십 모델은 많이 활용되고 안정적인 추가 수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 비용을 지불하는 이들은 그 채널에 기대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에 향응하는 독자적인 콘텐츠가 제공되어야 멤버십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 여기에는 멤버십 구독자만을 위한 독점 콘텐츠 또는 콘텐츠 선공개와 같은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고, 때로는 프리미엄 구독자만을 대상으로 채팅방을 운영하기도 한다. 


꽉잡아윤기 채널의 프리미엄 멤버십


2️⃣ 본업 서비스로 연결하여 수익화하기 

그리고 대출 상담사나 부동산 컨설팅, 세무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 또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사람을 대상으로 일하고 있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상을 통해 무료로 각자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런 류의 전문 직업인 채널의 경우 채널로부터 본업으로 연결되어 벌어들이는 금액이 조회수와 광고 수익으로 벌어들이는 것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다.


구독자 입장에서도 어떤 서비스가 필요할 때 온라인 상에 잘 모르는 곳을 검색해서 컨택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 신뢰가 가는 채널에 컨택하여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심리가 클 것이다. 설마 유튜브 채널로 모두 공개하고 있는 불이익을 끼치겠어? 하는 심리로.


대부분의 직업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본업 연계 모델


3️⃣ 강의 콘텐츠로 연계하여 수익화하기 

다음 세 번째로 코로나 시대를 거쳐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가 있는데 바로 온라인 클래스. 대표적으로 클래스101이나 탈잉, 클래스유 등이 있는데 온라인 클래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돈을 벌고 있는 많은 튜터(강사)들이 유튜브로부터 시작한 경우가 많다. 연 10억 이상을 번다는 자청도 유튜브 (18만 구독자)로 인지도를 쌓고 고가의 온라인 클래스로 인기를 끌었고, 클래스101의 스테디셀러의 주인공들도 유튜브에서 누구나 알 만한 신사임당(183만 구독자),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93만 구독자) 그리고 드로우 앤드류(43만 구독자)다.


스마트 스토어 클래스를 오픈해 수만 명의 수강생을 모았다는 신사임당은 클래스로만 수십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수십억의 금액을 조회수로 환산한다면 수년간 유튜브 광고 수익만큼 될 것이다. 그럼 유튜브에서 클래스로 확장하는 이 방식이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 클래스는 대부분 VOD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추가 리소스 없이 지속해서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또 유튜브를 통해 계속 신규 유입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채널이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르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진 유튜버라면 이 클래스는 모두가 탐내고 있는 영역이다.


클래스 채널에서 이들과 점점 더 협업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이미 인지도가 쌓여 있고, 이들의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만 유입해도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 정확히 수익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 수익보다 클래스 수익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클래스101의 스테디셀러 클래스들 (모두 유튜버)


⚠️ 신사임당이 180만 채널을 판 진짜 이유는?

앞서 3가지 방식을 모두 활용하여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널이 있으니 바로 신사임당. 180만 구독자의 채널을 20억에 매각하고 인간 주언규로 물러난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였는데 그 진짜 배경은 뭘까? 


먼저 고금리와 함께 경제 조정기가 찾아오며 주식, 부동산의 하락세와 함께 채널의 성장 정체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마침 이 채널을 매수한다는 제안이 왔고, 현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가치로 밸류에이션하여 EXIT(스타트업에서 비즈니스를 키워 매도하여 큰 수익을 실현하는 결과 과정) 하기 좋은 시기로 판단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기존 스마트스토어 사업이나 클래스 등으로 유튜브로 버는 소득 외 다른 소득 구간이 더 커지고 있어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더 확장하기 위한 자금 마련의 목적도 있을 것이다. 이 20억이라는 자금으로 노아라는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시작했고 클래스101에서 새로 오픈 한 클래스나 여러 서브 채널에서 이 노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외 앞서 소개한 3가지 수익화로 주언규 피디의 수익모델은 확장되었고, 이는 유튜브와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이들이 유튜브보다 더 크게 자라난 것이 180만 채널을 팔게 된 배경이 아닐까 유추한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유튜브와 연계된 신사임당의 3가지 수익 구조 


1️⃣ 프리미엄 멤버십 : 유튜브 서비스 '노아' 수익모델 (유료 결제 시 서비스 다회 이용 가능)
2️⃣ 본업과 연결 : 스마트스토어 비즈니스 지속 & 유튜브 서비스 '노아' 비즈니스 확장
3️⃣ 클래스 101 : 유튜브 클래스로 시청자를 유튜브 서비스 '노아'로 연계




❓왜 20억이라는 큰 금액으로 신사임당 채널을 매수한 걸까?

채널을 구매한 디피라는 투자자는 직접 언급한 것처럼 '삼프로TV'의 모델을 지향했을 것이다. 겉으로는 단순히 20억을 놓고 1억 5천만원씩 버는 걸로 이야기했지만, 실상은 채널을 키우기 다각화하여 채널의 밸류에이션을 키우겠다는 생각. 200만 구독자를 삼프로 TV의 수익 구조를 보면 역시 광고 수익은 일부이고, 삼프로 클럽이라는 멤버십과 자체 클래스를 기반으로 많은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제와 관련된 방송을 얼굴을 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의 측면에서는 유료 클래스와 멤버십 가입비가 수익화 모델인 것.


삼프로 마스터 클럽과 멤버십 모델



신사임당 채널을 제2의 삼프로TV처럼 경제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클래스, 멤버십 등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수익을 키우고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길로 가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디피의 말처럼 3천억의 밸류에이션을 주장하는 삼프로TV에 이어 2위의 경제 채널인 신사임당 채널이 100억 밸류에이션의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주언규가 없는 신사임당 채널이 이후에 성공적으로 확장한다면 유튜브의 생태계 구조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날지도 모를 것이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


유튜버 신사임당이 종종 하는 말이다. 말의 이면 속에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잘 살려보길 바란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유튜브 수익화는 유튜버를 꿈꾸거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즐겨 보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관심사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여서 광고 수익을 벌겠다는 단편적인 방식을 넘어 앞서 소개한 여러 수익화의 루트를 이해하고, 다방면으로 연계한다면 보다 빠른 수익화를 만들고 이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품고 있는 욕망의 실현을 위해 앞서 담은 3가지의 내용을 꼭 기억하고 이후에 활용하기를 바라본다.



*원문 : 블링 아티클 원문에서 더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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