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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Jan 21. 2024

부적응자와 괴짜들이 만든 300조 브랜드?

팬덤을 만드는 건 누굴까?

브랜드, 팬덤, 마케팅, 무기
이 중 하나의 키워드라도 필요하신가요?

나이키, 아식스, 아디다스
이중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도움이 되실 이야기를 꺼내드립니다.
책에서, 저의 이야기에서 무기를 만들어 가세요.




0.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무기, 팬덤


모든 브랜드가 팬덤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입니다. '팬덤' 없는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지금 이 시대 팬덤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기 위한 [마케터의 무기들] 주제로 트레바리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픽사, 스티브 잡스 이야기와 함께 팬덤의 시작에 대해 담아봤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남겼었죠.


“팬덤은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다.

팬덤은 하나의 시작이고, 과정이다.

이상한 시작,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과정, 위기의 순간을 겪어야 진정한 팬덤 브랜드가 탄생한다.”


이번에는 두번째 트레바리에서 담은, 팬덤을 만드는 사람에 대해 담아봅니다. 



*지난 글







마케터의 무기들, 브랜드 팬덤을 책으로 알아가는 시간.

지난 픽사에 이어 이번에는 나이키의 ‘슈독’과 함께합니다.


슈독


1. 신발에 미친 괴짜들 <슈독>


‘슈독’신발에 미친 사람이라는 은어입니다.


책 제목에는 '나이키'나 'Just Do It; 저스트두잇'이라는 가장 익숙한 말조차 없습니다. 그것들은 다 세상에 꺼내진 결과물입니다. 그걸 만든 사람들, 슈독이 세상에 꺼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왜 이 시대의 사람들은 나이키에 열광하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50달러로 시작한 나이키가 300조원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요?


나이키의 창업주 필나이트를 포함해 은퇴한 운동 코치, 달리기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믿는 부적응자 러너, 촉망받는 운동선수에서 하반신 불구가 된 이들이 모입니다. 이들이 시작하고 만든 브랜드가 바로 여러분이 알고 계신 브랜드, 나이키의 시작이었습니다. 한명 한명이 전부 신발에 미친 사람들이었죠. 그들은 결국 '아디다스'와 '퓨마'를 넘어 사람들이 열광하는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어냅니다. (아디다스와 퓨마가 나이키의 초창기 전까지도 비교도 못할 글로벌 강자였다는 것을 많은 분들은 모르셨을 겁니다)






2. 이상한 성장 스토리


여행부터 생존까지, 이상한 시작


나이키 창업주 필 나이트는 운동화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희망이 가득했죠. 그리고 배낭여행 중이던 1962년, 일본 운동화 회사 오니츠카를 찾아가 미국 판매권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서부 독점판매권을 얻고 집 지하실에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죠. 창업 후 6년 동안 월급 한 푼 가져가지 못할 만큼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오니츠카로부터 공급 계약도 끊기게 되죠.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됩니다. 나이키의 전신 '블루 리본'이었죠.



달리기를 숭배하는, 이상한 사람들 


지금의 나이키가 있기까지 수많은 위기를 겪습니다. 참담했던 좌절의 순간들, 무자비한 경쟁자들, 숱한 의혹과 비난들, 적대적이었던 은행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안 함께하는 동료들이 생깁니다. 불같은 성미를 가진 코치 출신의 운동화 개발자 빌 바우어만, 운동화와 달리기의 숭배자 제프 존슨, 촉망받던 육상선수였으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보브 우델  그리고 그의 가족까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신발에 미친 이 괴짜들과 함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 내 가게’,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달리기' 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하죠.


이상한 성장 스토리


사업은 매년 매출을 두 배씩 성장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더 힘들어지죠. 필 나이트는 돈이 부족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러 다니다 힘겨움을 겪고 신경성 안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그러다 1971년 자체 브랜드 '나이키'를 런칭합니다.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 와플형 밑창과 에어 쿠션 등의 제품 혁신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으며 마침내 업계의 1인자로 올라섭니다. 



나이키가 성장한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상한 시작 > 신발에 미친 괴짜들 > 위기의 연속 > 현재의 나이키 팬덤





3. 나이키의 팬덤


사람들에게 나이키는 어떤 의미일까?


함께 북토크를 하며 나이키의 팬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나이키는 나에게, 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왜 이 브랜드를 이용하고 좋아하는 걸까요?


“저는 우울하거나 일이 힘들 때, 나이키의 영상을 찾아봐요. 뭔가 내가 변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나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브랜드를, 나이키를 찾는 것 같아요.”

"실패가 없는 선택이어서 인 것 같아요."

"도전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서 아닐까요?"

"내게 자기다움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늘 나이키였어요."

“나이키는 각자의 이유로 브랜드를 찾고 사용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함께하는 브랜드가 된 것 같아요.”


이 이야기들을 나누고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이유로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을.




나이키가 세상에 만든 것은 뭐였을까요?


단순히 운동화였다면 지금의 나이키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이키는 신발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창업자 필 나이트로 이렇게 이야기하죠.


이제 나만 나이키를 만드는 게 아니었다.
나이키도 나를 만들고 있었다.
ㅡ 필 나이트


나이키가 만드는 것은 뭐였을까요?


그들이 만든 것은 제품도, 브랜드도 아닌 하나의 ‘시대정신’이었습니다. 달리기를 더 좋게 만들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여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신념이죠. 책 안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매일 밖에 나가 몇 마일씩 달리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 신념과 철학으로 사람들이 열광하는 위대한 브랜드가 되죠. 





이어서 나이키 본사와 코리아에 15년 넘게 근무하셨던 정순호 이사님을 모시고 나이키의 실제 이야기와 경험담까지 나이키 브랜드로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6시간의 대장정과 함께 나이키의 '팬덤'을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하인드 이야기도 반응이 좋으면 이후에 담아 오겠습니다.


전 나이키 정순호 이사님과 함께한 시간






4. 나이키의 팬덤은 시대정신이다 


브랜드의 팬덤은 누군가의 시작 그리고 이상한 반복과 치열한 과정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나이키의 영화 같은 스토리, 슈독. 세상에 주목받지 못한 괴짜들이 이상하게 시작하고 위기의 연속을 맞이하며 겪는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깊이 있게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간으로 비주류로부터 만들어지는 가치로서의  ‘팬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이번 책을 통해 나누고 싶었던 브랜드의 팬덤 관점은 ”시대정신“입니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괴짜들이 모여 대체 불가능한 스피릿을 브랜드에 새기고 키워가는 과정을 만납니다. 그렇게 만든 팬덤은 잠깐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시대를 담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가실 브랜드와 스토리에 나이키에서 배울 수 있었던 시대정신을 담아보면 어떨까요?


나이키의 팬덤은 시대정신이다.



팬덤에 대한 두번째 북토크 시간




팬덤 브랜드에 대한 책과 이야기의 세 번째 시간으로 이어 갑니다. (계속)



성장을 위한 무기 연구소

CHOIN MARKETING LAB

초인


*트레바리 북클럽, 스토리를 테마로 한 다음 시즌과 함께 하려면?


*초인의 무기가 더 궁금하신가요? <마케터의 무기들> 책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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