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책을 쓰다가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로부터
책 소개와 작가 소개문을 요청받았다.
“이건 뭐지?”
당혹스러움과 난감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숨 넘어갈 듯 완성 원고를 보내자마자.
이건 또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공손히 앉아 숨 고르며 책 소개를 쓰는 순간,
마치
글을 처음 쓰는 사람처럼 키보드 위에
두 손은
바르르 떨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몇 줄 쓰고는 지우고, 또다시 쓰다가
갈아엎기를 반복했다.
식은땀이 났고 한 꼭지 에세이를 쓰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려웠다.
왜냐하면 머지않아 출간 예정인
내 책에 대한 소개이기 때문이었다
생각이 하늘로 치솟다가
땅속 깊이 파묻히기를 반복했다.
‘이거… 작가가 직접 쓰는 게 맞아?’
그런 마음을 끌어안고, 결국엔 썼다.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1223623
(YES24, 알리딘, 리디북스에서도 만나요 ~^^)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았다.
책 소개는 단지 책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라,
작가의 개똥철학이라도 담겨있어야 하고
삶에 대한 또 다른 방향을
일궈내야 한다는 것을...,
내 첫 번째 책
책 소개
( A4. 10 point 1page 이상을 출판사에서 요구.
여기서는 내용 줄임)
“바쁜 일상에 묻혀 우리는,
자연과 멀어질수록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갑니다.
몸은 점점 굳어가고 마음은 쉽게 지쳐버리죠.
그러나 맨발로 흙을 밟고 숲길을 걸으며
바람과 맞닿을 때,
우리는 본래 어떤 존재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우연히 시작된 맨발 걷기가 몸과 마음에 가져온 변화,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된 성장과 도전 정신을 이야기합니다.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걷는 경험은 개인 건강 증진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과거의 나와는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첫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줄 것입니다.
자, 신발을 벗고 한 발 내디뎌보세요.
예상치 못한 변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작가 소개
“설악산 대청봉과 공룡능선,
한라산, 북한산, 지리산을 맨발로 올랐다.
걷기지도자, 맨발 걷기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숲길등산지도사’로 전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맨발 찐 프로’를 검색하면 티스토리, 브런치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찐 프로다(jjinproda)’에서
그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맨발 걷기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 두 소개글을 직접 쓰면서,
내 책의 홍보 방향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
나의 존재감, 나의 브랜딩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 것은,
내 마음에 한 문장도 건졌다.
“맨발이 된다는 것은,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이며
삶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책을 쓰는 것도 어렵지만,
책소개, 작가소개를 직접 써보니 알겠다.
결국 나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나’다.
나의 생각을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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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프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