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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표 Dec 26. 2021

서양철학의 역사적 흐름과 유럽회화의 미술사조

211012-211101 유럽여행 후기

((서양철학 역사의 흐름))

고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에게해 문명은 이성을 바탕으로 하여 수학과 철학을 발전시켰으며, 이것을 통해서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정교한 수학을 바탕으로 철저한 계산을 통해 정교한 비율의 훌륭한 건축과 조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신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함께 신을 인간으로 묘사함으로써 인본주의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대 그리스 사상은 로마제국으로 전파되었고 로마제국으로부터 새롭게 재탄생 및 해석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로마제국을 통해서 그리스 사상이 지중해 연안 전역으로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페르시아, 현 중동지역까지도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로마제국 시대 이후에는 이슬람 상인들에 의해서 고대 그리스 사상이 지속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유럽에서는 가톨릭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적 사상에 의해서 모든 그리스 로마 문화가 배척되고 무시되었으며, 이단으로서 신성모독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로마시대에 형성된 여러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에서 도서관이 지어지게 되었고, 이곳에서 현 백과사전으로 유래인 비블리오테카가 저술됨에 따라 그리스 로마 사상이 보존되고 지속이 되었습니다.



이슬람 상인들에 의해 보존되어 오던 인본주의적인 그리스 사상이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주었으며, 이로부터 인본주의적 사상으로의 회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본주의적 사상은 유럽의 많은 사상적 근간이 되었으며, 결국 지배계급에 대한 억압과 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많은 투쟁과 혁명을 불러왔고 프랑스혁명을 통해서 공화국 설립과 함께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사상적 근간이 되었습니다.



((유럽회화의 미술사조))

중세 유럽 미술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약성경의 내용을 표현한 조악한 그림과 명암, 소실점이 보이지 않는 그림이 대부분입니다. 인체의 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 형태의 2차원적인 그림이며, 인물의 표정이 없고 인물이 배경에 녹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체의 아름다움은 금기시되는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후기 중세부터 르네상스 초기에는 베니스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로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과 같은 예술가들이 탄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여전히 기독교적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미술을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화에 있어서는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배경에서 점차 소실점이 보이고 있고, 명암을 통해서 원근감을 주어 평면적 그림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그림에서 예수와 성모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그 외의 성인들을 다룬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는 그리스적인 인본주의 사상이 이단으로 배척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인물과 배경이 매우 훌륭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입체감과 원근감이 더욱 정교화되어 사실적 묘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독교적인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그리스의 수많은 신들이 인간과 공존하고 있는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메르스 일리아드, 오디세이와 같이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그림과 조각을 통해서 매우 아름답고 훌륭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19세기경부터는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하는지에 중점을 둔 정물화에서 벗어나, 채광에서 나타나는 느낌과 한 순간의 인상적인 장면을 담은 인상주의 화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현대미술로의 태동이 시작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당대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지만, 점차 현대미술로 사조가 변화하면서 근대에 들어서 점차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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