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곳

by true

현실이 너무 버거워

벅차기만 한 나날들

그러면 그러겠지

“떠나고 싶다” 라든가 ”도망치고 싶다 “ 라든가

그게 학업이든 직업이든

어떤 고통이든

이미 내가 선택한 길이라 벌어진 고통이기에

거기서 도망친들

잠깐은 몰라도 결국 같은 문제를 마주치게 될 일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무 곳도 없는 거지

내 인생을 누구도 살아줄 수 없기에

고민을 나누는 일조차도 잠깐 가벼워질 수 있지만

그 해결의 몫은 나의 일

그 고통을 뚫고 나아가야 그 일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다음 단계의 새로운 고통을 또 직면하겠지

그렇게 살아내는 것이 인생인거지

뒤로 가지만 말아라

느려도 앞으로만 가라라고

내가 내 생을 버리면 누구도 도와주질 않아

내가 바닥에서 그래도 허우적거리고 있으면

그래도 누군가 해결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

조력자가 생길 수도 있어

아예 포기해 버리지만 말아

눈에 빛을 꺼버리지만 말아


아주 간단하다

이미 다 포기해 버렸다 해도

이미 아무도 곁에 없다고 해도


눈 깜빡이는 건 정말 간단하다

감았던 눈을 다시 떠

그리고 똑바로 봐

비틀거리면서 일어서서 앞으로 가

세상은 결국 혼자 사는 삶이면서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세계이기에

비틀거리는 누군가를 잠깐 잡아줄

스쳐간 손길들이 분명 존재할 것을


사실 너는 이미 수없이 겪어와서 알잖아


그러니 도망가지 말고

도망가고 싶다고 말만 하고

앞으로 그냥 가

그게 반복될 것이라도

또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잠깐만 섰다가

다시 앞으로 가


꿈을 포기하든 직장을 포기하든 인간을 포기하든 그런 걸 하지 말란 게 아니라

어디로든 앞으로 가라고

다른 길로도 가든 뭐든.

네 인생에서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그런 뒷걸음을 치지 말란 말이야


우리 그냥 오늘도 욕을 읊조리고

울면서 앞으로 가자

순간에 만나는 웃음을 딛고



수,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