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참 순수했지요, 내 어린 믿음이.

by 진소은

*2021년에 썼던 일기입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이 행복.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최고의 하나님.

막으시면 막으시는 대로, 이끄시면 이끄시는 대로.

앞으로의 삶도, 모든 영광도 전부 주님께.



이 일기에 대해 2026년인 지금

추가적으로 내용을 더 적어보자면....


저 일기를 썼던 때는,

대학 졸업 후 취준한다고 스트레스받다가

드디어 원하는 일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각박하고 힘든 현실 버티다가 울고불고 퇴사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다시 일어서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돌고 돌다가

정신 차려보니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룬 상황이었다.


진로 고민, 적성 찾기, 취업 고민이라는 게

끝이 없는 거지만...

당시에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직업이

내 성향과 안 맞는 일이었다는 걸

처음 깨달았을 때라, 충격이 컸다.

퇴사를 결정할 때까지 참 많이도 울었다.


하지만 방황하는 그 힘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하나님께 구하고 여쭤보고 기도하며

그렇게 하나님과 같이 이겨냈었다.


참 순수했던 것 같다.


순수한 믿음을 드렸기에

그 혼란의 시간에서도

하나님의 이끄심과 일하심

그리고 동행하심을

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 일기를 쓸 때,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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