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스템도, 어떤 사람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

이유 없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by 진소은

* 2021년에 썼던 일기입니다.


나는 불만이 참 많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참 많았던 것 같다.


'저건 왜 저러지?'

'누구는 왜 저러지?'


정죄하고 답답해할 때

우연히 3년 전에 썼던 설교 메모를 보게 됐다.

이 메모를 보자마자

하나님께서 나부터 변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도

내가 변할 때 모든 게 달라지는 거라고.

처음엔 그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순종하고 기도할 때에

내가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진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경험을 통해

이것도 마음 깊이 느끼게 하셨다.

사람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

사람은 사랑해야 하는 존재다..!

머리로만 알던 것을 마음으로 알게 하시고

부족한 나를 다듬어주시니 감사 또 감사


2026년이 된 지금 와서

이 일기를 다시 보니...

저 때 내가 저 진실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 살아갈 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사랑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노력해서 사랑하기보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저도 그 사람을 바라보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게 됐다.


나는 죄인이기에 노력해도 내 힘으로 사랑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알려주시면 그 사람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양보하게 되고 수용하게 되고...


아직 갈 길이 멀고

예수님 없이는 누군가를 절대

이유 없이 사랑할 수 없는 존재지만


평생 주님께 구하며 깊어져갈 일이다 보니

나중에 이 일기를 다시 볼 때

더 깊어진 나를 만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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