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주먹으로 알 수 있는 것

남자를 사귀기 전에 꼭 주먹을 확인해 봐야 하는 이유

by 물루티

남자는 주먹을 보면 알 수 있다. 정확하게는 손전체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은 그야말로 두번째 얼굴이다.


손등과 손바닥에 자잘한 상처가 많은 사람은 손재주가 많고 육체노동을 경험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험하게 자랐을 터이다. 특히 상처가 주먹의 정권부분에 많이 나 있는 사람이라면 백발백중 싸움질을 많이 한 사람이다. 성격이 순하고 얼굴도 곱상한데 정권에 상처가 많다면 무서운 사람이다. 한번 화나면 다 죽일 지도 모른다.


상처가 있긴 한데 정권보다는 정권 바깥 편에 많이 있다면, 이는 제대로 싸움을 하지는 않았지만 성질은 있어서 몇번 치고 받은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대부분의 싸움을 익히지 못한 사람들은 주먹을 크게 휘돌려 치기 때문에 정권보다는 정권 바깥쪽(약지와 새끼손까락 윗쪽의 관절뼈)에 상처를 입는다. 이런 부류는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자.


한편, 주먹에 잔기스는 없는데 굵은 상처가 한두개 선명하게 남아있다면 약간 우려 되는 남자다. 필시 사춘기 시절에 솟구치는 울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벽이나 유리창 같은 기물을 가격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뼈에 손상이 가서 정권이 툭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친구들 중에는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쌓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시한폭탄같이 조마조마한 사람들이 있다. 제일 골 때리는 부류다.


마지막으로 아무런 상처를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손의 소유자들이 있다.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일 확률이 높고 중산층 이상의 좋은 환경에서 컸을 가능성도 크다. 물론 마마보이 혹은 심하게 내성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재밌는 것은 조폭처럼 생기고 덩치가 있는 사람들 중에 주먹이 깨끗한 사람은 오히려 겁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싸움 경험이 전혀 없어 누가 독기를 품고 달려들면 어쩔 줄 모르고 당하기만 하는 인간을 보기도 했다.


사실 주먹의 상처로 성격을 구분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측면이 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손에 자잘한 상처를 지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는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글씨 잘 쓰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