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아들이 보낸 사진

세상에, 이 새벽에......

by 메아스텔라meastella

요리를 했다고 한다.


가족 채팅방에 알람이 울려 봤더니,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아들 녀석이 보낸 사진이다.

너무 배고파 일어나자마자 만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단지, 배고픔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 아들 녀석이 요리하는 맛에 빠졌다.

집에 있을 때는 달걀정도나 직접 구워 먹었었는데.

이젠 제법 요리 같은 음식을 만든다.


음식을 해 먹을 때마다 인증사진을 가족방에 올려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주니 고맙고 이쁘다.

요리를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

그동안 집에서 어깨너머 배운 것이 있었나 보다.

당연히 요리 동영상들도 봤을 테고.


기특하다.

작년 가을, 집 떠나 학교기숙사에 갈

좀 걱정을 했드랬는데 기우였다.

전공공부와 대학생활에 행복해하고

이렇게 잘 적응하고 있으니

'할 필요 없는 엄마의 걱정'이었다.


다만,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요리를 해대니

혹,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물어보니,

방학이라 대부분 다 집에 가서 괜찮다고 한다.


그래 맛난 것 많이 해 먹고 힘내서

시험 준비 잘해, 아들~

매거진의 이전글해외에서 그리워 만든 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