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 가치를 깎지 말자
나는 그냥 나다.
뭐 인생에서 그리 큰 의미나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
인생 자체가 워낙 짧기도 하고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된다.
뭘 그리 걱정과 고민하는 건가.
안되면 안 되는 대로, 되면 되는 대로 살아가자.
뭘 굳이 질질 싸고 싸매고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 단 1도 없다.
자기만 공허할 뿐.
상대가 no 하면 나도 no 하면 되는 것 그뿐.
나는 나대로 그냥 가자.
폼나게 갈 필요도 없다.
그냥 가자.
언제는 잘 살았냐, 그저 나답게 살아가면 되는 거지.
굳이 뭘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아가냐,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게 감사하면서
한 발자국, 자국, 자국 걸어가면 되는 것 아니겠냐,
언제는 안정적이었냐, 안정적인 세상이 아닌데, 언제 잘릴지 모를 세상에
잘리면 뭐 어떻냐, 고생하면 뭐 어떻냐,
세상하고 싸우려 하지 말고
그냥 파도를 타자.
파도도 타지마, 타지마~
사실 난 서퍼가 아니라,
나는 바다 그 자체다.
바다는 파도가 치든지 말든지
그냥 그 자체로 있으면 된다.
파도친다고 그게 나한테
단 1도 위협적이지 않다.
감정의 롤러코스터 타면서 이 사람 좋다 저 사람 좋다 해봤자
다 떠나간다.
메롱 하면서 다 떠나간다.
떠나가라, 멀리 안 나간다.
나 싫다는 데 그냥 나도 안 간다.
잘 가라~
그리고 돈아, 나는 너를 가질 수도 없고 갖고 있을 수도 없구나.
뭐 그럼 어떻냐, 언젠 있었냐.
잘 가라~
돈, 사랑 잘 가라.
언젠 있었던 것처럼 있지 말고 가려면 아주 가라~
안 잡는다.
그냥 나는 나의 길을 갈런다.
마지막으로 인간들아.
잘 가라~
피곤하다. 뭘 굳이 이렇니 저렇니 떠드냐.
그냥 나대로 살런다.
잘 가라~
언제는 있었냐. 언제 있었던 것처럼 하지 말고 잘 가라 ~
아주가라~
셋 다 아주 가라~
난 나대로 행복할 런다.
춤출런다.
나의 살들과 함께
그리고 절망과 희망의 틈 속에서
춤을 추면서 살리라.
나는 아주 매력적인 인간이니까.
메롱이다. 아주 그냥.
삶아. 나대로 살런다.
흔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