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인연을 만들어서는 인연이 될 수 없어요.
우리는 연인을 만들기 위해서 인연을 만들어내잖아요.
끊임없이 누구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누군가와 연결되려고 하는 거죠.
하지만 그 노력도 귀찮아지면 이젠 시스템에 맡겨버려요.
자신에게 상품가치를 매기고 나를 선택하라고 상품으로 포장해버리는 거죠.
나 자신을 상품화하지 마세요.
인연이라는 게 되기 참 어렵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언젠가 인연이 이루어진다는 믿음만 있다면 그 믿음이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아직 세상을 덜 살아봤다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사람일이라는 게 모르는 거잖아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속'인 것 같아요.
당신의 속이 어느 정도 채워졌는지
묵은지처럼 묵어서 아삭 거리는 지
그게 완성될 때 속은 깊어지죠.
깊은 속이 완성되면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이 찾아와요.
나의 연인이 될 사람도 말이에요.
나에게 그리 큰 힌트는 주지 않지만
한 눈에 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저 사람이 내 사람인지 아닌지에 관하여.
인연이란 그런 것 같아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도 하는 건데
여러분의 인연은 오늘도 지나갔을 거예요.
그러니 어떤 인연도 놓치지 마세요.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