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를 꾸미는 일

by 도요

회사 들어와서 처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건 내 자리를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


사람들에게 내 자리를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꾸미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했다.


내가 꾸미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하는 공간뿐 아니라 여러분도 같이 만나서 어우러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공간 안에 내 숨을 넣어보고 싶다.

라고.


뭐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거창하진 않다.


그냥

꽃 한 송이를 유리병 안에 넣어두는 일.

그 뿐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