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죽은 당신의 이름이

by 인간형진욱

어제 죽은 당신의 이름이

지워지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를


아무리 많은 일들을 해온 당신이더라도

온기 없는 이름이

더 이상 수면에 오를 일은 없기를


잊힌다는 건

그렇게 쉬웠고

당연하기도 한 것을


잊히는 것이 아닌

기억에 남는 건

이리도 다른 것을


사랑받은 기억

도움받은 기억

좋아했던 기억

그 모두 잊히지 않고


그대로 가슴속에

기억되리


이리도 가슴속에

사무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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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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