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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변해버렸다며
나를 지나치던
당신의 의태한 얼굴을 본
솔직한 내 감정은
어떻게
넌 하나도 안 변했냐는
의아함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듯
숫자가 바뀌고
자리와 성격
인상마저도 바뀐다
모든 게
다 바뀌었고
나도 바뀌었는데
왜 아직도 넌
그때 그 자리에 있는지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를 바라지 않으며,
이해 못할 이유도 없다
응 그래
변했어 나
그리고
변한 내가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