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무기력의 고리
늘상 있는 감정의 순환
돌아오는 무기력의 고리
늘 부딪쳐 왔던 길에
자신이 없어지는 건
한 순간이더니
그냥
확 다
무너뜨렸다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할 수 없었던 건
알 수 있는 피해의식으로
스스로를 쓰레기로 만들었다
자 이제 어떻게 할 텐가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걸 알아버린 친구여
세상의 본질은
평범에 있다는 게
안심이고, 안주였던
오늘이여
그래도
내일 다시 한번
살아 볼 텐가
용기 있는
평범한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