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매거진]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

문화유산을 품은 휴게소

by 우주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휴게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고분군이 바로 그것이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서 신라시대로 여행을 떠나보자.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은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탁 트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을 살펴보니 휴게소 건물 외에도 화물차 운전자 쉼터 ‘화물차 라운지’, 로컬 푸드 직매장 ‘경산시 행복장터’ 등의 건물이 보인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의 메인 건물로 향하자,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호두과자는 경산 휴게소 서울 방향의 별미 중 하나다. 호두과자를 비롯해 핫도그, 소떡소떡 등 다양한 간식을 구경하며 휴게소 내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탁 트인 내부, 깔끔하게 정렬된 책상과 의자, 여기에 직원들의 환한 미소가 더해지니 방문객의 마음은 절로 편안해진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은 음식 메뉴를 선정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덕에 다른 휴게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도 있다. 휴게소의 스테디셀러 돈가스는 매운 소스를 끼얹는 형태로 변화를 줬고, 불고기는 주변 지역의 특산물인 언양불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해장국은 제주 유명 맛집 ‘제주은희네해장국’을 선정해 해장국 마니아들의 입맛을 저격한다. 다양하면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다.

취향에 맞는 맛있는 음식으로 주린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화물차 라운지로 가서 잠시 쉬어보자. 따사로운 봄볕 때문인지, 배불리 먹은 포만감 때문인지 식사 후 바로 운전대를 잡으면 졸음이 몰려올 수 있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은 지난해 12월 화물차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남성 운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의 형태를 띠어 어쩔 수 없이 이용 가능한 성별에 구분을 두었다. 샤워실, 세탁실, 수면실, 휴식 공간으로 나뉘는데, 화물차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공간이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의 화물차 라운지는 이미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로 입소문이 났다.


느려도 괜찮아, 정말로!

잘 먹고, 잘 쉬었다면 이제 휴게소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다. 먼저 빨간 우체통이 눈에 띈다. 비치된 엽서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받아볼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먹고, 잠깐 쉬고, 서둘러 떠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풍경과는 정반대로, 우체통은 아주 느리게 운영된다. 느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 그런데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는 느린 우체통보다도 느린 곳이 있다. 바로 휴게소 한편에 위치한 신상리 고분군 공원이다. 이 공원은 2003년 경부고속도로 확장 당시,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한 곳이다. 발굴된 고분들은 대부분 기원 5, 6세기경 압량국의 고분으로 추정된다. 압량국이란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에 있던 신라의 지방 소국 중 하나다. 이곳은 압량국 유력 지도자들의 무덤으로 보인다.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5년 신상리 고분군 공원으로 조성됐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 직원들은 매주 사초 작업을 하며 이곳을 관리한다. 덕분에 신상리 고분군 공원은 언제 방문해도 깔끔하다. 산책로를 따라 공원에 입성하자, 방문객을 환영하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게소 전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신상리 고분군 공원은 생각보다 넓다. 옹기종기 밀집된 무덤 위로 압량국의 과거 모습을 상상해보자. 지금은 무덤만 남긴 채 사라진 나라지만, 21세기 후손들의 손길에 의해 압량국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4월이면 신상리 고분군 공원 가득 벚꽃이 흩날리고, 5월엔 벚꽃 대신 철쭉 등 여러 봄꽃이 신상리 고분군 공원을 화사하게 밝힌다.

그야말로 꽃피는 봄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봄꽃 명소를 찾아 헤매다 문득 초기 신라시대로 떠나고 싶다면,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 들러보자. 쌩쌩 달리는 도로 옆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서 느림의 미학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 대표 먹거리


언양불고기 정식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한우불고기 달인 1호로 유명한 심동보 달인의 언양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심동보 달인은 울산 봉계리에 위치한 한우불고기 특구에서 20년 넘게 언양불고기 전문점을 운영해왔다. 본래 언양불고기는 석쇠에 구워야 제맛이지만, 휴게소 환경에 맞춰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 언양불고기 정식은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가미된 언양불고기와 함께 담백한 한우곰국도 맛볼 수 있어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고불돈가스 정식&미니우동

고불은 10여 년 전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꽤 익숙한 브랜드일 것이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으로 지갑이 얇은 학생들이 자주 찾던 음식점으로, 지금도 대구 동성로에 지점이 남아 있다. 대구 시민이 아니라면 다소 낯선 브랜드인데, 매콤한 돈가스 소스가 이색적이다. 뭣 모르고 시켰다가 매운맛에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유의하자.


제주은희네해장국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된 음식 메뉴가 많은 경산휴게소 서울 방향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제주은희네해장국이다. 제주 3대 해장국으로 손꼽히는 제주은희네해장국은 제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해장국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 결과, 이제는 제주 방문 시 꼭 들러야 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진한 고기 국물에 콩나물, 배춧잎, 당면, 선지, 고기 등을 가득 넣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내 해장국의 온기가 오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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