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집에 간다는 것..

by Jin

뉴욕에 와서 살은지도 10년이 넘어가고...

어쩌다 시작한 일이 이제 내 직업이 되면서... 가끔은 너무 힘들고 지친데 가장 좋은 순간순간들을 뽑으라면 오늘일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은 6일간 풀로 하루 11시간 일하던 것을 마무리하고 퇴근을 한 순간이다.

지금 나는 penn station에 기차를 타러왔다.


이제 여기 전광판에서 내가 탈 기차가 어느 출구로 가야하는지 나오겠지..


20151025_203227.jpg


이제 여기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된다 기차로만 대략 22분정도? 가끔 졸아서 종점까지도 갈때도 있지만.. 그럴땐 진짜 꿀잠을 잔다..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진것이다..


이민 초기... 하필이면 들어와 살아도 뉴욕의 시골이라고 할 수 있는 Staten Island 란 곳으로 들어와 6년 정도를 살면서 참.... 맨하튼에 나가면...

익스프레스버스라고 하는 그런 고속버스? 시외버스? 란 걸 타도 1시간 ..

정기적으로 다니던 ferry를 타고 가도 집까지는 2시간 걸려 다니던 때도있으니까... 그때에 비하면 지금 살고있는 곳은 교통 면에서는 편한 축에 낄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질은 예전이 나았다고나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을 공유해주고 날 그대로 받아주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그 곳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아 잠깐 이야기가 샜다...

다시 돌아와 이야기를 하자면.. 이제 집으로 간다.


드라마속에서 보던 뉴욕의 삶은 정말 다르게 왔고 드라마는 드라마란걸 알려주었다.. 그리고 10년... 정말 치열하게 싸워왔다.


이제 이 기차에서 내리면

20151024_203759.jpg


이 길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겠지...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잘 싸웠다.. 수고했다고

내가 나 스스로에게 말을 한다.


그리고 내일은 푹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