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Yashima Higashimachi, Takamatsu, Kagawa 761-0111
운영시간 : 00:00 - 24:00
유료셔틀버스 : - JR 야시마 역 ↔ 고토덴 야시마 ↔ 시코쿠 무라 ↔ 야시마 산조
- 주말 · 공휴일 08:17 - 21:06(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 1인 편도 200엔
고토히라궁을 둘러보고 나서 야시마전망대로 이동했다. 야시마전망대로 가는 야시마드라이브웨이는 다카마쓰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시마역에서 시코쿠무라를 들러 야시마전망대와 야시마절까지 가는 코스로 차량으로는 대략 10분정도 거리지만, 오르는 길에 만나보는 뷰가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가는 길에 만나는 도깨비도로는 내리막인듯 하지만, 올라가는 도로의 마법같은 모습 역시 특별한 뷰 포인트 이기도 했다.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가보고 싶었던 시코쿠무라는 가보지 못했다. 다음날에 쇼도시마에서 조금 일찍 나와서, 시코쿠무라에 다시 들러볼까 생각하긴 했지만, 그게 또 막상 다음날이 되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시코쿠무라는 전통적인 모습을 재현한 곳이라 일본스러움의 따뜻함을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이지만, 다카마쓰의 전경을 우선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인 야사미드라이브웨이의 꼭대기로 우선 직행하기로 했다.
야시마
야시마는 다카마쓰시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야시마 산 위에는 야시마지 절과 옛 성터, 타카마쓰시의 시가지와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야시마수족관도 빼 놓을 수 없는 명소다. 또한 <일본서기>에도 기술된 '고대 산성 야시마 성' 이 있다. 일본이 '야마토'라 불리던 시대에는 나당 연합군의 침공에 대비해 대마도, 규슈북부에서 세토우치 연안에 걸쳐 많은 산성을 축조했고, 산성 중에서도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야시마 성은 전체 길이 7km에 걸친 일본 내 최대급의 성벽을 가졌다.
야시마드라이브웨이
야시마산은 우리나라와 너무나 비슷하다. 해발 294m 위의 산으로 아름다운 다카마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위 전망대까지 오르는 야시마드라이브웨이는 너무나 유명하다. 가는 길에 시코쿠무라를 들를수도 있고, 야시마절까지 오르는 드라이브웨이를 즐기며, 사찰과 전망대를 투어할 수 있다.
다카마쓰의 시내부터 탁 트인 '세토내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위에는 실내 전망대가 있어 안에서 커피 한잔 하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전망대 부근의 호텔 그리고 수족관도 있어 나름 야시마산 정상에서도 다양한 관광 거리를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하며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제주도 처럼 도깨비도로가 있다. 내려가는 듯 하지만 오르는 길. 그리고 잠깐 차를 세우고 느껴보는 신기한 착시효과도 볼거리였다.
뭔가 도심속에 살게 되면, 편안함과 근거리가 가끔은 복잡하고 버거울 때가 있는 있다. 그래서 한번쯤은 주변을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편안함이 좋아서 드라이브 코스를 찾아 운전을 하고 기분전환을 하며 멍하니 바라보는 풍경에 더욱 감탄하게 된다. 아마도 매일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또한 잔잔한 일상이겠지만, 매일을 바쁘게 지내다가 바라보는 평범한 자연 속 모습이라 그런지 드라이브코스를 따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시 한번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다짐과 ' 그 속의 점 같은 존재'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다카마쓰에 와서 새롭게 지역을 둘러보는 여행도 재미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람 사는건 다 똑같고 잘 살고자 하는 목적도 비슷하다. 다만 사는 곳의 모습에 따라 생활이나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가진 생각이 다를 뿐 본질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야시마드라이브웨이는 사실 크게 특별하지도 않은 여행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드라이브코스 처럼 산길 따라 가며 예쁜 풍경을 내려다보고 산꼭대기에 올라 도심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북악스카이웨이에 다녀오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다만 일본의 공기와 일본의 도시, 일본의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이들도 똑같이 여유롭게 도심을 떠나 탁 트인 도시를 내려다보고 차 한잔 하며 쉬어가는 전망대에서의 시간. 다 그런게 좋아서 시간이 날때 야시마드라이브웨이를 따라 오르는거겠지?
드라이브웨이라고 하지만, 꼭대기까지 오르는 길이 그리 험하거나 길지 않다. 차량으로도 초입에서 시작해 꼭대기 까지 대략 10-20분 사이면 도착할 만큼 거리가 먼 것도 아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도 있기 때문에 JR야시마역을 이용해서 버스를 통해서도 시간만 맞춘다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드라이브 웨이를 오르며 나무 틈 사이로 점점 멀어지는 바다와의 거리에 감탄했고, 산 꼭대기에 넓은 주차공간. 그리고 단순하 드라이만 하는 것이 아닌 절을 따라 지나면 예쁜 전망대와 카페에서 쉬어갈 수 있다는게 야시마 드라이브웨이를 찾는 재미가 아닐까? 시간이 여유롭다면, 멍하니 앉아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뭔가 여유를 부리기 좋은 다카마쓰의 또 다른 매력코스다.
▶ 야시마드라이브웨이
JR야시마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초입에 위치한 시코쿠무라를 지나 오르는 길에 점점 넓게 보여지는 다카마쓰의 모습이다. 섬으로 이루어진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야시마산으로 오르는 드라이브코스, 그리 길지 않지만, 드라이브 하며 나무 사이사이로 점점 넓어지는 바다와 풍경이 볼거리다.
▶야시마산에 오르면
야시마드라이브코스를 10-20분 정도 운전해서 오르면 야시마산 정상에 위치한 야시마절과 야시마전망대, 그리고 수족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널찍해서 부담없이 운전해 오르기 좋은 야시마산. 안에 음식점이나 카페 그리고 호텔도 있어 야시마산에서도 하루쯤 머물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