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너와의 관계는 핑크빛 하늘이 아니었지만
해가 저물어가며 석양이 질 때 하늘이 예쁘듯이
우리의 관계도 끝나고 나니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알겠어
네가 보는 석양도 나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붉게 물든 하늘처럼 내 마음도 너에게 물들어 있는데
다가올 차갑고도 쓸쓸한 밤이 너무 두려워
밤은 결국 올 것이지만
조금이나마 어둠을 미루고 싶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까만 하늘에 너만 빛날 것 같아서
그 별빛 아래 내가 너무 도드라져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