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바람에

오월 높은 산이 나를 부르는구나.

오월 바람에

라일락꽃 향기가 날린다.

설레게

오월 바람에

머루나무 향기가 코끝에

머무른다.

상큼하게

오월 바람에

연둣빛 감나무잎 향기가

그리움을 남긴다.

오월 바람에

우리 집 앞 골목에 꽃향기

바람 향기를 가득 담아

빛나는 여름을 기다린다.

오월 바람이 그리운 추억을

선물처럼 가지고 내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