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소낙비에

내 집 마당에 밤빛에 노래하는 소낙비 소리가 정겹게 들리는구나ㆍ

회색빛 하늘이

초록빛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목마름에 애태우던

작은 꽃잎들이

눈 깜짝할 사이

내리던 소낙비에

온몸을 적시며

행복해하는구나ㆍ


흘러가버린 유행가에

한 소절에 빠져 박자를

맞혀주는 내 마음에 소낙비에

반해 여름밤 밤비에 내일 아침

저 멀리 언덕 위해 떠오를 무지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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