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하루 종일 내리는 빗소리에 그리움이 노래가 되어 나를 울리는구나ㆍ

초록빛 감나무

초록빛 머루나무 사이로

빗소리가 노래가 되어

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구나ㆍ

마루에 누워 후드득

내리는 빗소리에

고향집에서 부쳐먹던

호박 부침개 한 장

부쳐서 추억을 맛본다ㆍ

빗소리와 기름 소리가

노래가 되어 내 마음을

울리는구나ㆍ